그리스도를 향한 새로운 여정인 신앙의 해에 한국 도입 60주년을 맞이한 한국 레지오 마리애는 5월 25일 오후 2시 광주 염주종합실내체육관에서 ‘예(Yes)’(마태 5,37)라는 주제 아래 레지오 마리애의 사령관인 성모 마리아가 가진 순명의 정신을 찾고 쇄신을 통해 거듭나자고 결의했다.
레지오 마리애 도입 60주년 기념 전국 선교 신앙대회에는 한국 레지오 마리애 총재 김희중 대주교와 레지오 마리애의 총 사령부격인 ‘꼰칠리움’의 특사 패트릭 패이 서기, 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최홍준 회장을 비롯해 1만여 명의 레지오 단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신앙대회는 식전 행사와 경축기념 미사 및 기념식으로 구성됐다. 미사 중 30개 평의회 1만3000여 명의 단원이 쓴 신·구약 합본 36권, 신약 27권과 7개 평의회에서 필사한 39권의 교본, 5200만 단의 묵주기도가 봉헌됐다. 또한 이날 패트릭 패이 서기는 레지오 마리애 창립자 프랭크 더프가 평생 동안 지니고 다니던 성경을 봉헌했다. 광주 ‘중재자이신 마리아’ 세나뚜스는 양도받은 성경을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에 보관할 예정이다.
패트릭 패이 서기는 “레지오 마리애 한국 도입 60주년을 맞이하여 꼰칠리움 단장과 모든 단원들을 대신해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경외의 뜻을 표한다”며 “레지오 사도직을 성모님과 함께 하시어 한국 레지오 마리애가 아시아 복음화에 크나큰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천주교 레지오 마리애 총재 김희중 대주교는 “레지오 마리애는 순명정신과 기도를 통해서 헌신적 봉사를 함으로써 한국교회의 꽃이며 세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우리의 도움이신 성모님의 사랑과 주님의 은총으로 레지오 마리애의 발전과 모든 단원들이 나날이 영적으로 성장할 것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홍준 회장도 “지난 60년간 레지오 활동에 함께 해오신 모든 단원들과 세나뚜스 단장님들, 성직자, 수도자 등 모든 분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며 “레지오 마리애를 비롯해서 모든 평신도 단체들이 성모의 간구하심으로 각자 창설자의 카리스마에 더욱 충실할 것을 다짐하고 다른 단체들과도 친교의 교회 정신으로 서로 연대하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한국 레지오 마리애 협의회는 교구 평의회가 추천한 17명의 공로자들과 18명의 선교자들에게 시상 후 단원들과 함께 ‘성모님의 군대임을 각성하고 레지오 정신으로 책임과 의무를 실천할 것’과 ‘냉담교우 회두와 새신자 입교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 그리고 ‘충성스런 성모님의 군대로서 단원모집과 조직확장에 정성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교회소식
교구[가톨릭신문] 레지오 마리애 한국 도입 60주년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06-10
- 조회수 : 765
▲ 한국 레지오 마리애 도입 60주년을 맞아 5월 25일 광주 염주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0주년 기념 전국 선교 신앙대회 중 한국 레지오 마리애 총재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기념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nicola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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