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전체메뉴 보기
메뉴 보기

교회소식

교구[뉴스1] 광주MBC '추기경의 5월' 31일 방영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05-31
  • 조회수 :  737
광주MBC는 5·18민주화운동 33주년을 맞아 천주교회와 사제들의 역할을 다룬 '추기경의 5월'을 제작해 31일 오후 6시에 방영한다. © News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1980년 5·18 당시 광주의 아픔에 동참했던 천주교 사제들이 TV와 라디오를 통해 그날의 진실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광주MBC는 5·18민주화운동 33주년을 맞아 천주교회와 사제들의 역할을 다룬 '추기경의 5월'을 제작, 31일 오후 6시부터 60분 동안 방송한다.


이날 방영되는 다큐에서는 2009년 2월16일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의 5·18 관련 생전 육성증언이 생생하게 공개된다. 김 추기경은 2003년 은퇴직후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인터뷰를 통해 5·18 발생원인과 전개과정, 사태수습을 위한 노력 등을 상세하게 밝혔었다.


김 추기경은 5·18의 발생 원인을 신군부의 권력찬탈 행위로 규정하고 항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전두환 보안사령관을 만나 유혈사태의 중지를 요청하고 이희성 계엄사령관에게는 평화적 사태해결을 위해 설득했다.


광주의 희생에 대해서는 편지와 구호금을 보내 위로했고 5·18 항쟁이 끝난 후에도 사형수의 구명과 사면을 위해 헌신했다. 무엇보다 국내외에 광주항쟁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천주교회와 사제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광주대교구 윤공희 전 대주교를 중심으로 한 광주지역 사제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역할도 집중 조명된다. 김성용, 조비오 신부는 시민수습대책위원회 결성과정과 활동, 죽음의 행진, 그리고 광주탈출기 등 5·18과 관련된 일화를 소개한다.


'추기경의 5월' 다큐멘터리 나레이션은 인기탤런트 안내상씨가 맡아 진행하며 방송은 광주MBC TV와 라디오, 평화방송에서 동시 방영한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백재훈 PD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 등 정부의 5·18흔적지우기와 일부종편과 일간베스트충전소 등 극우사이트의 5·18 왜곡과 폄훼가 위험수위를 넘었다"며 "천주교 사제들의 증언을 통해 5·18 당시의 진상과 진실을 알리기 위해 방송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hanc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