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평화신문] 5ㆍ18 민주화 정신, 신앙 안에서 승화시켜야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05-29
- 조회수 : 435
광주대교구 기념미사 봉헌, 관련 성직자 평신도 증언 담긴 증언록 출판기념식 가져
광주대교구는 5ㆍ18민주항쟁 33주년을 맞아 20일 광주시 남동 5ㆍ18기념성당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민주항쟁의 정신을 되새겼다.
성직ㆍ수도자 및 신자 800여 명이 함께한 미사에서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5ㆍ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은 평등과 평화"라며 "신앙인들이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복음 정신과 교회 가르침에 따라 신앙 안에서 승화시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주교는 최근 일부 보수세력에 의한 5ㆍ18 왜곡과 폄하 행위에 대해 비판하며 "일부 언론이 이 땅의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평화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숭고한 뜻을 무참히 짓밟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권력에 의한 치안 부재의 상황에서도 평화를 유지한 광주 정신은 진정한 평화의 가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사 후에는 5ㆍ18 당시 진상 규명을 위해 앞장섰던 성직자와 평신도 등 27명의 증언록이 담긴 「5ㆍ18과 천주교 증언록」 출판기념식이 열렸다.
한편 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미사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5ㆍ18에 대한 왜곡과 폄하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 △남북한 정부는 대결 정책을 중단하고 평화협정 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기사제공=광주평화방송
▲ 5ㆍ18민주항쟁 33주년 기념미사가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봉헌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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