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광주PBC] 최창무대주교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 행사 개최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04-17
- 조회수 : 780
천주교광주대교구는 16일 전 교구장인 최창무대주교의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을 맞아 주교좌 임동성당에서 금경축 축하미사와 축하식을 거행했다. |
ⓒ 광주평화방송 |
천주교광주대교구 전 교구장을 지낸
최창무대주교의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을 맞아
축하 미사가 봉헌됐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늘 오전 11시
주교좌 임동성당에서 최창무대주교와
윤공희대주교, 교구장인 김희중대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등
모두 80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축하 미사와 축하식을 가졌습니다.
오늘 봉헌한 축하미사에는
주한 교황대사인 오스발도 파딜랴대주교와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대주교를 비롯해
최 대주교와 동창 사제인 장 익 전 춘천교구장과
경갑룡 전 대전교구장 등 최 대주교의
동창 사제 12명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축하 미사에서는 최 대주교와
독일 유학을 함께 했던 동창 사제인
대구대교구 이성우신부가 강론을 통해
유학 시절 최 대주교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참례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어 열린 축하식은
내빈 소개와 최 대주교의 약력 소개,
그리고 최대주교의 일생을 담은 영상물 상영과
영적 예물 증정, 축사와 답사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주한 교황대사인 파딜랴대주교는 축사에서
“사제 수품 50주년을 맞은 최 대주교는 은퇴 후에도
당신에게 맡겨진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삶을 살고 있다”며,
최 대주교의 금경축을 축하했습니다.
이어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대주교도 축사에서
“금경축을 맞은 최대주교가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의 지혜를 후배사제들에게 나눠주리라 믿는다”며,
“앞으로 건강하게 생활하며 매순간이 꽃자리가 되길
기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주교는 답사에서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기술이 아닌데
사제 생활 50년은 은혜고 그 주인은 하느님이었다”며,
“지금까지 자신과 동반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주교는 이어,
“교구장 재임시절 마음먹었던
말씀은 생명의 빛이라는 그런 믿음처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참석자들은 임동 성당 지하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최 대주교의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하며
축하연을 가졌습니다.
올해로 사제 수품 50주년을 맞은 최 대주교는
1962년 6월 사제품을 받은 뒤,
가톨릭대학교 총장 등을 거쳐
지난 1994년 3월25일 주교품을 받았습니다.
최 대주교는 이어,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장과 선교사목주교위원을 거쳐
지난 1999년 2월 광주대교구 부교구장 대주교로 임명됐고,
이듬해인 2000년 10월8일
전임 교구장인 윤공희대주교로부터
광주대교구장직을 승계 받았습니다.
최 대주교는 교구장으로서 왕성한 사목활동을 하다
지난 2010년 3월25일 광주대교구장에서 물러난 뒤
지금은 나주 노안에 있는 주교관에서 생활하며
광주평화방송이 제작해 전국에 방송한
‘최창무대주교와 왁자지껄’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사목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선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