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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평화신문] UN 세계종교화합 주간 행사 참석한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김희중 대주교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03-07
  • 조회수 :  508
종교간 이해 존중, 평화의 지름길 공감

 


"세계 다양한 종교인들이 함께 모여 인류 공통 목표인 평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자고 다짐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2월 13~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N 세계종교화합주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온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김희중(광주대교구장) 대주교는 "일부 종교의 배타적 근본주의자들이 저지르는 폭력행위는 종교와 상관없이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야만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2월 19일 광주대교구청 집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난 김 대주교는 "이웃종교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서로 간에 평화를 이루는 것이 세계평화를 이루는 지름길이라는 데 종교인들 뜻을 하나로 모은 것이 큰 결실"이라고 행사 의의를 설명했다.

 UN 세계종교화합주간 기념행사에는 각국 종교 지도자 및 대표자 1000여 명이 참가, 종교 현황을 나누며 종교인들이 세계평화를 위해 이바지할 실천 사항을 모색했다. 한국에서는 김 대주교를 비롯해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중앙위원 성원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사회국장)과 정인성(원불교) 교무 등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관계자 10명이 참가했다.

 김 대주교는 16일 뉴욕 원달마센터(원불교 미주 총본부)에서 열린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평화를 역설했다. 김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성인이 남긴 '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소개하며 모든 종교인들이 평화의 도구가 돼야 할 것을 강조했다"며 "종교인들이야말로 세계 평화의 길을 열어나가는 일꾼이라는 것을 일깨웠다"고 말했다.

 "종교 갈등과 분쟁의 원인은 종교가 아니라 종교인인 우리 자신입니다. 이를 치유하고 평화를 이루는 책임도 종교인에게 있습니다. 종교평화가 세계평화의 지름길이라면, 종교인들은 세계평화의 일꾼입니다."

 김 대주교는 또 한국종교인평화회의 활동을 알리며 50여 개 종교와 600여 개 종파가 큰 갈등 없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한국사회를 소개했다.

 김 대주교는 "이웃종교와 대화와 협력은 평화로 나아가는 길인 동시에 종교인들이 성취해야 할 공동선의 목표"라면서 "상대방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UN은 2010년에 매년 2월 첫째 주를 세계종교화합주간으로 제정한 바 있다. 이 시기를 즈음해 UN 각 회원국에서는 종교 화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및 기사 제공=광주평화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