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유1동ㆍ광주 효덕동본당, 한마음한몸 자살예방센터 자살예방 릴레이 캠페인 돌입 수유동 청소년ㆍ청년 대상 자살예방 교육 실시 생명수호의 달 선포, 강론ㆍ교육 등 강화 효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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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대교구 효덕동본당 주일학교 교사들이 4일 신자에게 자살예방 캠페인 중 하나인 희망의 끈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제공=효덕동본당 |
위령성월(11월)을 '생명수호의 달'로 정하고 의미 있게 지내는 본당들이 눈에 띈다. 서울대교구 수유1동본당(주임 이기양 신부)과 광주대교구 효덕동본당(주임 신영철 신부)이 그 주인공이다. 두 본당은 각각 10월 28일과 11월 4일부터 한마음한몸 자살예방센터(센터장 김보미 수녀, 이하 센터)가 주관하는 '생명존중ㆍ자살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1ㆍ2호 본당으로, 자살예방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1호 본당인 수유1동본당은 청소년과 청년부를 중심으로 자살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돌입했다. 10월 28일 교중미사 뒤 청년부와 교리교사 20여 명을 대상으로 3시간짜리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 중 하나인 QPR을 실시했다.
강사는 센터 서지영(정신보건 담당) 사회복지사가 맡았다. 참석자들은 "청소년들이 자살과 관련한 상담을 청해올 때 어떻게 대응하면 좋은가"하는 구체적 질문을 던지며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서 사회복지사는 "게이트키퍼 교육의 목적은 자살예방 상담가가 되라는 것이 아니라, 자살을 고민하는 청소년을 한마음한몸 자살예방센터 같은 믿을 수 있는 상담기관에 안내해주는 것"이라며 게이트키퍼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유1동본당은 중ㆍ고등부 주일학생 40명을 대상으로 11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캠페인 마지막 날인 12월 2일 교중미사 때 생명수호본당 현판 부착식을 갖고, 생명수호 활동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한다.
이날 함께 열리는 생명이벤트 시상식에서는 자살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신자 가운데 최우수자를 포상하고, 성당 마당에는 자살예방 부스를 설치해 관련 홍보물를 나눠줄 계획이다. 효덕동본당은 전 신자가 대대적 생명수호ㆍ자살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돌입했다. 본당은 4일 교중미사 때 생명수호의 달 선포식을 갖고, 전 신자가 한마음이 돼 자살예방 캠페인을 펼침으로써 지역사회 생명운동의 견인차가 될 것을 다짐했다. 신영철 주임신부는 강론에 이어 센터가 제공한 자살예방 캠페인 관련 동영상을 상영,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본당은 11월 25일까지 매 주일 자살예방을 주제로 강론하며 △주일학교 생명존중 백일장 및 사생대회(11일) △중ㆍ고등부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18일) △생명수호본당 현판 부착식(25일) 등을 갖는다.
또 미사 때마다 신자들에게 희망의 끈을 나눠주는 한편 희망의 메시지를 생명나무에 달아 생명수호 캠페인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효덕동본당은 캠페인 후 본당 생명수호위원회를 조직하고 자살예방 거점본당으로서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청소년기 자녀를 둔 서삼미(베로니카, 효덕동본당)씨는 "학교폭력과 청소년자살 문제가 심각해 걱정이 많았는데, 주임신부님의 관심과 지원으로 대대적 생명존중 캠페인을 전개하게 돼 성과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문의 : 02-318-3079, 한마음한몸 자살예방센터, 누리방 : www.3079.or.kr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