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전체메뉴 보기
메뉴 보기

교회소식

교구[평화신문] 광주대교구, 교구 설정 75주년 및 대교구 승격 50주년 축제 미사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2-10-22
  • 조회수 :  824
교구 성년 및 사목비전 선포, 교구 성년 영성실천운동 평화를 빕니다 전개

▲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운데)를 비롯한 주교단이 광주대교구 교구 설정 75주년 및 대교구 승격 50주년 기념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장재학 명예기자 [장재학 명예기자 bio2583@pbc.co.kr]


광주대교구는 14일 광주시 상무2동 광주가톨릭대 평생교육원 대운동장에서 교구설정 75주년 및 대교구 승격 50주년 기념 축제 미사를 성대히 봉헌하고, 교구 설정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했다.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전 교구장 윤공희ㆍ최창무 대주교, 옥현진 보좌주교를 비롯한 사제단이 공동집전한 이날 미사에서 수도자와 신자 등 5000여 명의 참례자들은 선과 의로움, 진실의 열매를 맺는 빛의 자녀로서 소명에 충실하며 신앙의 해를 맞아 더욱 성숙한 신자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관련기사 11면
 김희중 대주교는 미사에서 교구 성년(聖年)과 사목비전을 선포하고, 교구민에게 하느님 사랑에 온전히 응답하는 거룩한 한 해를 보낼 것을 당부했다. 교구 성년은 신앙의 해가 끝나는 2013년 11월 24일까지다.
 김 대주교는 "교구 성년인 올해 '우리는 세상의 빛입니다'(마태 5,14)를 주제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과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첫 출발을 하려고 한다"면서 "모든 교구민이 그리스도의 빛으로서 이웃에게 진정한 빛과 평화가 돼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대주교는 이어 "사목비전 표어를 '하나됨의 참 기쁨을 나누는 우리 교구'로 정했다"면서 "전례를 중심으로 친교와 일치, 섬김과 나눔을 통해 하느님 말씀을 증거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권고했다.
 김 대주교는 또 교구 성년 영성실천운동 '평화를 빕니다' 시작을 알리고 △내가 먼저 다가가요 △내가 먼저 용서해요 △내가 먼저 함께해요 등을 실천하며 서로에게 평화를 빌어주는 신앙을 살 것을 요청했다.
 이날 미사에서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 대표들은 교구 성년과 신앙의 해를 보내는 다짐을 담은 선언문을 봉헌하고, 그리스도의 모범과 사랑을 따르며 실천하는 신앙인이 될 것을 약속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축하 메시지에서 "이 축제를 통해 교구민이 진정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새롭게 태어나길 기대한다"며 "신앙의 해를 맞아 새 복음화에 참여하는 세계교회와 함께 광주대교구도 활기 넘치고 기쁨 가득한 신앙으로 대답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광주대교구는 이날 미사를 끝으로 7일부터 시작한 교구설정 75주년 및 대교구 승격 50주년 기념 축제를 마무리했다. 교구는 기념 축제 기간 동안 매일 다른 주제로 행사를 열어 교구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