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설정 75주년 및 대교구 승격 50주년 기념주간이 14일 오후 3시 축제미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봉헌된 이날 축제미사에는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전 광주대교구장 윤공희·최창무 대주교, 총대리 옥현진 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및 평신도 5000여 명이 참례했다. 아울러 이날 미사 중에는 기념주간 중 마련된 사제단과 수도자, 그리고 평신도들의 마음을 담은 선언문과 교구 성년 영성운동 실천내용이 봉헌됐다.
미사 후에 이어진 축하식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의 축하서한 낭독, 교황대사 축사, 감사패 수여식, 다자녀 가정 축복, 75세 어르신 축복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이날부터 2013년 11월 24일까지를 교구 성년으로 선포하고, 성년 기간 동안 ‘평화를 빕니다’라는 표어 아래 영성운동을 전개할 것을 선언했다. 아울러 교구민의 생활 안에서 교구 성년 영성운동이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내가 먼저 다가가요 ▲내가 먼저 용서해요 ▲내가 먼저 함께해요 라는 실천사항을 함께 밝혔다. 또한 이날 선포된 교구장 사목비전은 ‘하나됨의 기쁨을 나누는 우리 교구’라는 표어 아래 ▲공동체성 회복 ▲교회의 미래인 젊은이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소외된 이들과 이주민들을 위한 배려 ▲사목의 동반자인 사제단과 일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교구민들의 다짐으로 마무리 됐다.
김희중 대주교는 “교구 성년을 선포하며 모든 교구민이 하느님 사랑에 감사드리며 그 사랑에 온전히 응답하는 거룩한 한 해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 교구가 먼저 모든 사람이 존중받고 환영받는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신앙공동체로 거듭나자”고 격려했다. 이어 “교구 성년이 우리 교구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회소식
교구[가톨릭신문] 광주대교구 설정 75주년·대교구 승격 50주년 기념주간 막 내려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2-10-22
- 조회수 : 478
“교구의 새로운 성장 위한 출발점 되길”
내년 11월까지 교구 성년 선포
선언문 봉헌·영성운동 전개
발행일 : 2012-10-21 [제2816호, 2면]
내년 11월까지 교구 성년 선포
선언문 봉헌·영성운동 전개
발행일 : 2012-10-21 [제2816호, 2면]
▲ 광주대교구 설정 75주년 및 대교구 승격 50주년 축제미사가 14일 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운동장에서 열렸다.
김진영 기자 (nicola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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