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가 교구 설정 75주년 및 대교구 승격 50주년을 맞아 교구 성년과 교구장 비전을 선포하고 ‘세상의 빛’으로서 소명을 다해갈 것을 다짐했다.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7일 광주 임동주교좌성당에서 전임 교구장 최창무 대주교를 비롯한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기념 축제 시작을 선언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우리가 교구 설정 75주년 및 대교구 승격 50주년 축제기간을 갖는 이유는 이 기간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고 점검함으로써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고자 함”이라며 “이번 한 주간 동안 그동안 삶에 대해 반성하고 감사하며 교구의 미래를 위한 다짐의 날을 지내자”고 말했다.
광주대교구는 ‘우리는 세상의 빛입니다’라는 주제어와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십시오. 빛의 열매는 모든 선과 의로움과 진실입니다’(에페 5,8-9)라는 성경구절을 정하고, 교구와 교구민들이 빛의 자녀로서 선과 의로움과 진실을 열매 맺는 빛의 소명을 다해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14일 교구 설정 75주년 및 대교구 승격 50주년 기념 축제미사를 통해 교구장 사목비전과 함께 교구 성년을 선포한다. 이날부터 2013년 11월 24일까지 교구민은 ‘평화를 빕니다!’라는 표어 아래 마음을 모아 교구 성년 영성 운동을 시작한다.
김 대주교는 “교구 성년을 맞이해 우리의 신앙생활이 쇄신되고 영성적으로 성장하여 우리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저기 그리스도가 있다’하고 외치게 하자”고 당부했다.
광주대교구는 지난 1937년 4월 13일 대구대목구에서 분리돼 광주지목구로 설정됐으며, 이후 1962년 3월 10일 대교구로 승격됐다. 교구 설정 당시 3567명이던 신자수는 현재 33만8514명으로 증가했으며, 광주인권평화재단을 설립해 스리랑카,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의 인권과 정의평화를 위해 연대하여 교구민들의 이름으로 여러 가지 지원을 하고 있다.
교회소식
교구[가톨릭신문] 광주대교구 설정 75주년 대교구 승격 50주년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2-10-22
- 조회수 : 542
기념 축제 선언
이 땅에 복음의 열매 맺는 ‘빛의 소명’ 다짐
발행일 : 2012-10-14 [제2815호, 1면]
이 땅에 복음의 열매 맺는 ‘빛의 소명’ 다짐
발행일 : 2012-10-14 [제2815호, 1면]
▲ 지난 7일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전임 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등 교구 사제단은 교구 설정 75주년·대교구 승격 5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기념 축제 시작을 선언했다.
김진영 기자 (nicola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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