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서정권, 담당 우원주 신부)는 22일 오전 9시 ‘주교님과 함께 걷는 가족도보성지순례’를 실시했다.
순교자성월을 보내면서 순교 성인들의 정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그분들의 뜻을 본받아 영성 심화와 가정의 해를 뜻 깊게 보내고자 준비된 이번 성지순례에는 700여 명의 교구민들이 참가했다.
순례길은 노안성당에서 계량재, 이별재, 옥산, 무재, 울음재, 오두재, 경현동을 거쳐 나주순교자기념성당으로 향하는 약 13km의 여정으로 구성됐다.
교구민들과 순례를 함께한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오늘 우리는 순교자들이 목숨을 걸고 가셨던 길을 따라 걸으며 따사로운 햇볕 아래를 지나서 그늘을 만나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경험하기도 했다”며 “우리 삶과 신앙생활도 이처럼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으니 하느님의 축복인 희망을 갖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이날 순례에 참가한 송동욱(세례자 요한·12·광주 농성동본당)군은 “주교님과 함께 걸으면서 처음으로 주교님과 대화를 해봤는데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교회소식
교구[가톨릭신문] 광주대교구, 주교님과 함께 걷는 가족도보성지순례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2-10-22
- 조회수 : 536
믿음의 모범 ‘순교자’ 정신 가슴에 새기자
발행일 : 2012-09-30 [제2814호, 21면]
발행일 : 2012-09-30 [제2814호, 21면]
▲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앞줄 가운데)가 22일 실시된 가족도보성지순례 참가자들과 함께 순례길을 걷고 있다.
김진영 기자 (nicola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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