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전체메뉴 보기
메뉴 보기

교회소식

교구[가톨릭신문] 예수 그리스도 고난 수도회 손어진 신부 금경축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2-07-30
  • 조회수 :  908
“영적 성장 할 수 있게 이끌어 주신 분”
발행일 : 2012-07-29 [제2806호, 21면]

▲ 예수 그리스도 고난 수도회 손어진 신부(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 행사에서 전 광주대교구장 윤공희 대주교(왼쪽에서 두 번째)와 최창무 대주교(오른쪽에서 두 번째),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손 신부 왼쪽)와 총대리 옥현진 주교(맨 왼쪽), 수도회 관구장 신동호 신부(맨 오른쪽)와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손어진 신부(예수 그리스도 고난 수도회)의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 축하행사가 21일 오전 11시 광주 삼각동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금경축 미사에는 전 광주대교구장 윤공희·최창무 대주교와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총대리 옥현진 주교를 비롯해 700여 명의 사제 및 평신도들이 참례해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날 미사 중 손어진 신부는 서원갱신식을 통해 첫 서원 때 가졌던 마음가짐을 되새기고 필요한 은총을 청했다. 미사는 광주대교구 한소리 합창단과 함께 국악미사로 봉헌됐으며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했다. 축하식은 영상물로 준비된 약력 소개가 끝나고 선물 증정식, 김희중 대주교 축사, 사랑의 시튼 이신자 수녀 축사, 광주대교구 북동주교좌본당 김용운 주임신부 축사, 손어진 신부 답사, 예수 그리스도 고난 수도회 관구장 신동호 신부 감사인사, 한소리 합창단의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김희중 대주교는 “손 신부님은 50년 전 오늘 하느님의 부름에 응답한 이후 신자들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 헌신하셨다”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미소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적인 은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어진 신부는 “제 성격상 많은 사람들이 저에 대해서 신경 써주시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만 오늘은 이 부담을 기쁘게 받고 있다”며 “제가 혼자서 하느님께 찬미·감사를 드리는 것보다 오늘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하느님을 찬미할 기회를 갖게 돼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어진 신부는 1941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출생했으며 1955년에 신학교에 입학, 1962년 수도서원, 1969년 사제서품 이후 그해 9월 5일 입국했다. 1976년 양성지도자로 첫 임명 받았으며, 1991~1998년 준관구장, 2002~2007년 광주가톨릭대학교, 2008~2010년 중국 선교를 거쳐 2011년부터 광주 일곡동 수도원에서 사목 중이다.


김진영 기자 (nicola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