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활용 복음선교에 앞장
광주대교구가 최근 광주평화방송 '오늘의 강론' 프로그램을 인터넷 라디오 방송 팟캐스트(사진)를 통해 제공하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복음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팟캐스트는 애플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의 합성어로, 인터넷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방송파일을 내려받아 재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폰만 있다면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자신이 원하는 때에 방송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늘의 강론은 광주평화방송에서 제작ㆍ방송하는 프로그램으로, 교구 사제들이 평일(월~토) 복음말씀에 대한 강론을 들려준다. 진행자가 그날의 복음말씀을 읽어준 뒤 강론을 맡은 사제가 복음말씀에 따른 묵상과 사목경험, 깨달음 등을 나누는 형식이다. 오전 7시부터 10분간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매일 미사에 참례할 수 없는 신자들이 그날 복음말씀을 새기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줘 청취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론은 교구 사제들이 돌아가며 3일씩 맡는다. 스마트폰 사용자 2000만 명 시대를 맞아 오늘의 강론 프로그램을 팟캐스트에 올림으로써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하느님 말씀을 언제 어디서든 듣고 묵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방송은 매일 업데이트 되며, 1~2월 방송분도 모두 내려받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팟캐스트 방송을 내려받을 수 있는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광주대교구'로 검색하면 오늘의 강론을 청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교구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이들을 위해 교구 누리방(www.gjcatholic.or. kr)을 통해서도 오늘의 강론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교구 사무처 차장 고재경 신부는 "교구가 뉴미디어를 활용한 복음선교에 관심을 갖고 시대 흐름에 발맞추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오늘의 강론을 통해 생활 속에서 복음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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