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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노컷뉴스] 김희중 대주교 "종교방송은 공익방송…대책 세워야"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1-10-12
  • 조회수 :  726
4개 종교방송사 사장단 예방…이재천 사장 "종교방송 공익적 기능 유지는 국가책무"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는 "종교방송은 공익방송"이라며 "공익방송이 유지되도록 정부와 국회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저동 평화방송에서 CBS를 비롯한 불교방송, 평화방송, 원음방송 등 4개 종교방송사 사장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희중 대주교는 "최근 다양한 매스컴의 역기능들이 부각되고 있어 종교인들이 매스컴의 역할에 대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CBS 이재천 사장은 "종교방송은 종교적 가치를 바탕으로 시청률과 광고 수익을 주목적으로 하는 일반 상업 방송들과는 달리 세상 속에서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역할을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천 사장은 또 "종교방송이 상업방송에 비해 경쟁력이 약한 것은 현실적인 문제"라면서 "종교방송이 우리사회가 황폐화되는 것을 순화시키는 공익적 기능을 잘 유지하도록 하는 것은 국가적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평화방송 사장 오지영 신부는 "상업방송과 종교방송이 함께 경쟁하는 것은 안된다"며 "종교방송은 대자대비와 사랑을 실천하는데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렙법의 연내처리를 위해 범종교계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자리에는 CBS 이재천 사장, 불교방송 이채원 사장, 평화방송 오지영 사장신부, 이관도 원음방송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이에 앞서 종교방송사장단은 지난 8월 29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만났으며, 이달 중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등 종교계 수장들을 잇달아 예방할 예정이다.

2011-10-10 16:39 CBS 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