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뉴시스] 광주대교구 옥현진 주교 서품식 거행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1-07-11
- 조회수 : 1079
【광주=뉴시스】안현주 기자 = 천주교 광주대교구 옥현진(44) 시몬 보좌주교의 서품식이 6일 오후 광주 북구 주교좌 임동성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서품식에는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황대사와 김희중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전임 대교구장 등 주교단, 강운태 광주시장, 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 김석원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 청학 무각사 주지스님 등 교계 인사와 평신도 2000여명이 참석했다.
서품식은 1부 서품식 미사와 2부 축하식, 3부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서품 후보자에 대한 안수와 도유를 비롯해 복음서 및 주교를 상징하는 반지, 주교관, 주교 지팡이가 전달됐다.
김희중 대교구장은 "주교직은 영예를 누리는 직책이 아니라 봉사직이다"며 "지배하기보다는 사람들의 선익을 위해 노력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봉사하는 동료 사제, 가난한 이, 연약한 이를 형제적 사랑으로 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옥현진 신임 주교는 "신자들의 기도와 하느님의 도우심이 있다면 주님의 뜻에 맞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도를 부탁 드린다"며 "복음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단순이 삶이 아니라 주님 안에 머무르는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품을 받은 옥 주교는 1968년 전남 무안 태생으로 1994년 1월 사제 서품을 받고 광주대교구 농성동, 북동 성당 보좌신부로 사목했다.
또 1996년 로마로 유학을 떠나 2004년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학에서 교회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운남동 성당 주임과 교회사연구소장 등을 역임하고 2006년 8월부터 광주가톨릭대학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편, 광주대교구 사제가 주교로 임명된 것은 현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에 이어 두번째로 옥 주교의 임명으로 한국 천주교는 34명의 주교(추기경 1명·대주교 5명·주교 28명-은퇴주교 11명 포함)를 보유하게 됐다.
a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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