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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연합뉴스] 광주대교구 보좌주교 옥현진 신부 서품식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1-07-11
  • 조회수 :  925
안수받는 옥현진 시몬 주교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6일 오후 광주 북구 임동 주교좌성당에서 천주교 광주대교구 보좌주교에 임명된 옥현진 시몬 주교가 안수를 받고 있다. 2011.7.6. cbebop@yna.co.kr
옥현진 시몬 주교 서품식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6일 오후 광주 북구 임동 주교좌성당에서 천주교 광주대교구 보좌주교에 임명된 옥현진 시몬 주교의 서품식이 열리고 있다. 2011.7.6. cbebop@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천주교 광주대교구 보좌주교에 임명된 옥현진(44) 시몬 주교의 서품식이 6일 오후 광주 북구 임동 주교좌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서품식에는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황대사와 한국 천주교 주교단 등 교계 인사와 교구 사제단, 수도자, 평신도 등 1천600여명과 광주 무각사 주지 청학 스님이 참석했다.

1부 주교서품식 미사, 2부 축하식, 3부 축하연 순으로 진행된 서품식에서는 서품 후보자에 대한 안수(按手)와 도유(塗油)를 비롯해 복음서 및 주교를 상징하는 반지, 주교관, 주교 지팡이가 전달됐다.

김희중 대교구장은 "주교직은 영예를 누리는 직책이 아니라 봉사직이다. 지배하기보다는 사람들의 선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봉사하는 동료 사제와 부제, 가난한 이, 연약한 이를 형제적 사랑으로 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옥현진 신임 주교는 "신자들의 기도와 하느님의 도우심이 있다면 주님의 뜻에 맞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도를 부탁 드린다"며 "복음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삶이 아니라 주님 안에 머무르는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옥현진 주교는 1968년 전남 무안 태생으로, 1994년 1월 사제 서품을 받고 1996년부터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에서 교회사를 공부해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귀국 후 운남동 본당 주임신부, 광주대교구 교회사연구소장,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광주대교구 사제가 주교로 임명된 것은 현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에 이어 두번째로 옥 주교의 임명으로 한국 천주교는 34명의 주교(추기경 1명·대주교 5명·주교 28명)를 보유하게 됐다.

cbebo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