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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광주PBC뉴스] 광주대교구, 5.18 31주년 기념미사 봉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1-05-17
  • 조회수 :  697


5.18광주민중항쟁 31주년을 맞아 16일 오후 5.18기념성당인 광주 남동성당에서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대주교 주례로 70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 광주평화방송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대주교는 기념미사에 앞서 광주 가톨릭센터에 전시된 4대강 관련 사진전을 관람했다.
ⓒ 광주평화방송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늘 오후 2시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5.18기념성당인 광주 남동성당에서
성직자와 수도자, 그리고 신자 등
70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5.18기념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오늘 미사에서 김희중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5.18민중항쟁 당시 쓰러져간
광주 시민들과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인권증진,
그리고 뭇 생명을 지키고 평화를 위해 일하는
모든 분들을 기억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대주교는,
광주 시민들은 자신의 위험을 무릎 쓰고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국가폭력으로부터 시민들의 자유권을 지키고
평화를 이룩했다며 이런 광주시민들의 정신은
계승되고 성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우리 현실에서는 1980년대와는 변형된 형태로
국민주권을 무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4대강 사업과 원자력에 의존하는 에너지 정책,
그리고 동물 구제역과 경색된 남북 관계를 꼽았습니다.
김 대주교는 특히,
4대강 지류와 지천을 정비해 수질개선과  
홍수대책을 세워야한다고 수차례 건의한
전문가들의 견해가 옳았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4대강 사업을 일단 멈추고
사업의 우선 순위를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오늘 미사 중에 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 연대'는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사가 끝난 뒤 다른 교구에서 온 참례자들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민주화를 외치다 쓰러져간
오월 영령들의 안식을 기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