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광주PBC] 교구 정평위, 영산강 도보순례 마무리 (종합)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1-04-19
- 조회수 : 661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오늘 지난 6일부터 시작한 '영산강 복원을 위한 도보 순례'를 모두 마쳤다. |
ⓒ 광주평화방송 |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시작한 '영산강 3차 도보 순례'를
오늘 오후 담양군 수북면 삼지교 부근에서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순례에는 성직자와 수도자, 신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십자가의 길'을 통해
4대강 살리기 사업이라는 미명아래 파헤쳐진
영산강의 생태계를 복원하자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참가자들은 특히 우리의 다짐을 담은 성명을 통해
생명을 파괴하는 '영산강 살리기 사업'을
하느님의 뜻을 거스른 죄악으로 규정하고,
특히 인간의 탐욕을 위해 자연을 이용하는
영산강 사업을 국토와 국민과 생명에 대한
'테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또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이때,
신앙인으로서 우리의 실천이 부족했음을 반성하고,
앞으로 모든 피조물들에 대해
존중과 사랑의 마음을 가질 것을 다짐했습니다.
오늘 도보 순례를 마치는 행사에는
최형식 담양군수가 참석해 영산강 복원을 위한
힘든 여정을 함께 해 준 정평위에 감사하며,
담양군수로서 광주시민들에게 소중한
담양 습지를 잘 보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평위는 다음달 16일,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주례로
광주 남동성당에서 5.18기념미사와
'영산강 생명평화 미사'를 봉헌하기로 했습니다.
정평위는 또, 같은 달 16일부터 27일까지
광주 가톨릭센타 로비에서 4대강 공사의
문제점을 알리는 사진전도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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