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광주대교구 교회소식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며 지난 25일부터 일고 있는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일주일째로 접어들고 있다.

30년 동안 독재 정치를 하고 있는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며

일주일째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천주교 광주대교구가 지난해 설립한 광주인권평화재단은

이집트 국민들의 반정부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인권평화재단은 민주화를 요구하는 평화로운 집회를

경찰과 군대를 동원해 강제로 진압함으로써

수십명의 희생자가 발생하고 인터넷을 차단해

국민들의 민주화 열망을 꺾으려는 이집트 정부의 처사는

80년 5월 당시 광주가 처했던 현실과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재단측은 또 광주전남 지역민들에게

이집트 국민들이 처한 상황을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이집트에 있는 지인을 통해 전달 받은 사진을

재단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주인권평화재단은

이집트의 민주화를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앞으로 다양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