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오치동본당(주임 허우영 신부)이 7일 본당 설립 25주년을 맞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본당은 기념미사에 앞서 지난 세월 내려주신 하느님 은총에 감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 위해 전 신자 ‘열차로 떠나는 성지순례’를 진행, 10월 17일 840명이 충북 배론 성지를 다녀왔다.
오치동본당은 교구 내에서 짧은 역사를 지닌 신앙공동체이지만 신앙의 뿌리는 그 어느 본당보다도 깊은 곳이다. 인근 31사단 군부대에 사목출장을 다니던 군종신부가 군부대 근처에서 미사를 집전할 때 10세대 교우들이 미사에 참례한 것이 인연이 되어 교우들에게 매주 한 두 차례 성경·성가 지도를 해주었던 것이 이후 공소가 설립되고 본당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처럼 공소시절을 통해 다져온 신자들의 신앙심은 본당 승격 후에 더욱 활성화되어 25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친교와 화합의 공동체로 성장하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지난 5월 26일 본당에 설치한 ‘어르신 주일학교’는 매주 120명이 출석해 노인들의 교육과 친목의 장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교회소식
교구[가톨릭신문] 광주 오치동본당 설립 25주년 … 전신자 성지순례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0-11-22
- 조회수 : 716
마삼성 광주지사장 (ma3s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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