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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가톨릭신문] 광주대교구 이주민회관 개관 … 상담센터·도서관 등 갖춰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0-09-17
  • 조회수 :  686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등이 8일 이주민회관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광주대교구가 지역 내 이주민들을 위한 종합복지공간을 마련했다.

교구는 8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802-4 현지에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주례로 이주민회관(관장 박공식 신부) 개관식 및 축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전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등 교회 안팎의 인사들과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다문화 가족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김 대주교는 축사를 통해 “이주민들은 교회에 도움을 요청할 권리가 있고 교회는 이에 응답할 의무가 있다”며 “이곳에서 이주민들이 그리스도의 참 평화를 얻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파딜랴 대주교는 축복식 강론에서 “앞으로도 한국교회가 그리스도교적 연대 안에서 이주민들을 위해 더욱 힘 써줄 것”을 요청했다.

옛 신용협동조합 건물에서 리모델링을 통해 면모를 일신한 이주민회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의 1332m² 규모로, 이주노동자상담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육아정보나눔터, 언어지도실, 작은도서관 등을 갖추고 있다. 교구는 2009년 7월 건물 매입에 이어 최근 리모델링 공사까지 이주민회관에 약 11억1400여만 원을 들였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와 광주광역시, 뜻있는 신자들이 출연금과 후원금 등으로 지원했다.

박공식 관장신부는 “그간 복지 사각지대에 놓였던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새터민 등 이주민들을 위한 전문적인 복지체계가 갖춰진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최상의 시설과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이주민들에게 최고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062-954-8004


곽승한 기자 (paul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