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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연합뉴스] 강진청자 로마 교황청에서도 볼수 있다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0-08-13
  • 조회수 :  725

교황과 강진 고려청자
(강진=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천주교 광주대교구 히지노(본명 김희중.오른쪽) 교구장이 지난 6월 28일 로마 교황청에서 베네딕토 16세 교황에게 강진관요가 제작한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전달하고 있다. 2010.8.10 (강진군 제공) kjsun@yna.co.kr

 
(강진=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예술품인 고려청자를 계승, 재현하고 있는 강진관요(官窯) 작품이 가톨릭 최고 성지인 로마 교황청 성 베드로 대성당에 전달됐다.

   10일 전남 강진군과 천주교 강진성당(주임신부 가비노, 본명 이정화)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광주대교구 히지노 교구장(본명 김희중)이 로마 교황청에서 베네딕토 16세 교황에게 고려청자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교황에게 전달된 작품은 높이 47㎝의 대작으로 강진청자박물관이 국보 제68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재현했으며 형태나 문양, 빛깔이 고운 수작이라고 박물관 측은 밝혔다.

   기증된 강진청자는 로마 바티칸 시국의 각국 유명도자기 전시실에 영구 전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고려청자의 성지인 전남 강진에서 생산한 청자는 2009년 미국 순회 전시회 때 세계 최대 박물관인 미국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요청에 따라 3점이 영구 전시돼 있다.

   또 지난 7월에 강진에서 활동 중인 청자명인인 도강요 윤도현씨가 제작한 높이 1m, 너비 2m의 '청자상감진사포도인문대호'가 콜롬비아 독립 200주년과 한국전쟁 참전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고품격 선물로 채택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국립도서관에 전시됐다.

   강진청자박물관 안금식 관장은 "일본과 미국 6대 도시에 이어 지난해 4월 25일부터 13일 동안 로마에서의 강진청자 순회 전시회를 통해 한국문화의 진수인 상감청자의 우수성을 알려 이미 유럽 각국 도자기 애호가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