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광주대교구는 나주 윤율리아와 관련한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이반 디아스 추기경과 죠반니 블라이티스 대주교의 발언은 교황청의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의 발언으로 교황청의 공식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광주대교구는 최근 교구내 각 본당에 보낸 공문을 통해 "나주 윤 율리아 측이 전 주한 교황대사인 죠반니 블라이티스 대주교가 집전한 미사에서 성체기적이 일어났다는 것과, 디아스 추기경이 윤 율리아에게 했다는 발언 등을 담은 유인물과 DVD를 전국에 배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광주대교구는 "나주 윤 율리아와 관련된 현상들을 검토중인 신앙교리성성이 발표한 것이 교황청의 공식입장이 된다"며 신앙교리성성이 가장 최근인 2008년 4월 보내온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문서에 따르면 신앙교리성성은 나주 윤 율리아 문제와 관련해 전임 교구장인 윤공희 대주교와 최창무 대주교의 조치를 교회의 공식 입장으로 받아들인다고 적혀 있습니다.
앞서 윤 율리아 측은 "이반 디아스 추기경이 광주대교구의 파문조치와 관련해 '그럴 권한이 없다'는 발언을 했다"며 이를 근거로 마치 교황청에서 나주 기적을 받아들이고 인준만 남은 것처럼 주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