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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광주PBC뉴스] '나주 윤 율리아 문제' 현혹되지 말길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0-06-28
  • 조회수 :  791
◀ANN▶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최근 '나주 윤 율리아'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일부 교황청 관계자들의 개인적인 발언을,
마치 교황청이 나주 문제를 인정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김선균기잡니다.


◀리포트▶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지난 3월25일부터 나주 윤 율리아측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하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과 DVD를 전국의 성당과
가톨릭 관련 기관에 일방적으로 보내고 있다며
이에 절대 현혹되지 말라고 오늘 당부했습니다.

이 우편물에는 지난 2월 나주 윤 율리아가
은퇴한 전 교황대사인 죠반니 블라이티스 대주교 경당에서
봉헌한 미사에서 성체 기적이 일어났다는 것과,
현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성 장관인
이반 디아스 추기경이 나주의 기적을
인정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나주 윤 율리아측은
이 같은 근거를 바탕으로 마치 교황청에서
나주 문제를 받아들이고 인준 절차만 남아 있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대교구는
블라이티스 대주교와 이반 디아스 추기경의 발언은
극히 개인적인 의견 표명일 뿐,
교황청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광주대교구는 그 근거로
지난 2008년 4월24일 교황청 신앙교리성성에서
당시 교구장이었던 최창무 대주교에서 보낸
서한을 다시 한번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2월24일 당시 교구장이던
최 대주교가 나주 문제와 관련해 발표했던
두 번째 교령에서도,
윤공희 대주교가 신앙교리성성과 의견을 나눈 뒤,
'나주 문제는 초자연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던
1998년 1월1일자 공지가 아직까지도 교황청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특히 서한에는 '성모 발현 문제'에 대해서는
교황청 신앙교리성성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신앙교리성성과 협의를 거쳐 윤 대주교가 내린 공지는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여져 있습니다.

광주대교구는 이 서한을 받은 뒤, 
나주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교황청이 입장을 밝힌 것이 없기 때문에,
지금도 이 같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대교구의 한 관계자는
나주문제를 인정하지 않는 교황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성직자와 수도자, 신자들은
앞으로도 나주에서 행해지는 모든 행사에
참여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PBC뉴스 김선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