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광남일보] 제9대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 착좌식 봉행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0-05-03
- 조회수 : 661
제9대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 착좌식 봉행
李 대통령·정진석 추기경 등 축사…종파초월 종교계 대거 참석
교구설정 73년만에 교구 출신 첫 교구장에 오른 제9대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히지노·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의 착좌식이 30일 오후 주교좌 임동성당에서 봉행됐다.
종교계와 정치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 및 관계자, 신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착좌식에는 최창무 대주교의 목장 전달을 시작으로 순명서약, 말씀전례, 강론, 예물봉헌, 그리고 내외빈들의 축사, 교구장 답사, 마침예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희중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제가 많은 실수와 잘못을 해왔고, 많이 부족하지만 주님에 의탁해 대주교 자리에 올라 은총의 선물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또 김 대주교는 "장애인과 이주민, 가난한 이웃 등 소외자들을 위해 교회가 적극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사제단과 함께 찾겠다"라면서 "보다 배려의 길을 모색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광주대교구를 전국에서 빛나는 교회로 발전시킬 것을 믿는다"라며 "광주대교구 설정 100주년을 바라보고 교구장과 단결해서 국내 복음화에 매진하면 광명의 빛고을에서 성과를 낼 것을 믿는다"라고 기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80년 5월 공동체가 성숙되도록 대주교와 대교구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라며 "낮은 자리서 섬김을 실천하고 있는 김 대주교의 착좌를 축하드린다"라고 언급했다.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은 "독재시대 등에도 천주교회는 목숨을 걸고 신앙과 인권을 지켰고, 임동주교좌 성당은 반독재투쟁의 요람이었다"라며 "박해와 순교의 역사를 딛고 민주화에 기여했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답사를 통해 "교구장 소임에 충실하겠다"라면서 "주교와 신부, 수도자, 교우 앞에서 성령의 손발이 되고, 주님의 몽당연필이 되겠다"라며 "광주대교구가 지역사회와 한국교회의 빛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착좌식에는 정진석 추기경 비롯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광태 광주시장 등 종교·문화계를 비롯한 사회 저명 인사들과 한국기독교총연합, 대한불교조계종, 원불교 관계자 등 종파를 초월해 착좌식에 대거 참석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
李 대통령·정진석 추기경 등 축사…종파초월 종교계 대거 참석
김희중 대주교(히지노·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의 착좌식이 30일 오후 2시 임동성당에서 거행됐다. |
교구설정 73년만에 교구 출신 첫 교구장에 오른 제9대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히지노·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의 착좌식이 30일 오후 주교좌 임동성당에서 봉행됐다.
종교계와 정치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 및 관계자, 신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착좌식에는 최창무 대주교의 목장 전달을 시작으로 순명서약, 말씀전례, 강론, 예물봉헌, 그리고 내외빈들의 축사, 교구장 답사, 마침예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희중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제가 많은 실수와 잘못을 해왔고, 많이 부족하지만 주님에 의탁해 대주교 자리에 올라 은총의 선물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또 김 대주교는 "장애인과 이주민, 가난한 이웃 등 소외자들을 위해 교회가 적극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사제단과 함께 찾겠다"라면서 "보다 배려의 길을 모색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광주대교구를 전국에서 빛나는 교회로 발전시킬 것을 믿는다"라며 "광주대교구 설정 100주년을 바라보고 교구장과 단결해서 국내 복음화에 매진하면 광명의 빛고을에서 성과를 낼 것을 믿는다"라고 기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80년 5월 공동체가 성숙되도록 대주교와 대교구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라며 "낮은 자리서 섬김을 실천하고 있는 김 대주교의 착좌를 축하드린다"라고 언급했다.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은 "독재시대 등에도 천주교회는 목숨을 걸고 신앙과 인권을 지켰고, 임동주교좌 성당은 반독재투쟁의 요람이었다"라며 "박해와 순교의 역사를 딛고 민주화에 기여했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답사를 통해 "교구장 소임에 충실하겠다"라면서 "주교와 신부, 수도자, 교우 앞에서 성령의 손발이 되고, 주님의 몽당연필이 되겠다"라며 "광주대교구가 지역사회와 한국교회의 빛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착좌식에는 정진석 추기경 비롯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광태 광주시장 등 종교·문화계를 비롯한 사회 저명 인사들과 한국기독교총연합, 대한불교조계종, 원불교 관계자 등 종파를 초월해 착좌식에 대거 참석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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