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광주대교구 교회소식

최창무대주교의 이임 감사미사가 오늘 오후 주교좌 임동성당에서 봉헌됐다.

천주교광주대교구 제8대교구장을 지낸
최창무대주교의 이임 감사미사가 오늘 오후
주교좌 임동성당에서 봉헌됐습니다.

오늘 감사미사에는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황대사를 비롯해,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주교와
최근 퇴임한 춘천교구 장 익 주교 등이 참례했습니다.

최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부족한 사람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았던
사람들은 모두 너그러이 용서해달라고 요청한 뒤,
지난 1999년 광주에 첫발을 내디딘 뒤
지난 11년동안 교우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교구장직을 마쳤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최 대주교는 이어,
자신은 이제 교구장직에서 물러나지만
앞으로 교구의 구원 사업에 기도와 삶으로서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주교는 재임 기간동안
'교구 발전을 위한 3개년 계획'을 세워
신자 수를 늘리고, 사제를 기르는데 노력했으며,
특히 지난 2002년에는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를 만들어
교구 사회사목국에서 해오던 사회복지활동을 확대했습니다.

최 대주교는 특히,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여성들을 위해
이주민 사목을 전담하는 사제를 양성하고,
광주와 목포, 순천에 이주민 사목센터를 세워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