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뉴시스] 김희중 광주대교구장 "5월 공동체 정신 발휘해야"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0-03-29
- 조회수 : 553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장(63)은 29일 "지역 공동의 선익을 추구하는데 카톨릭 교구가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 교구장은 이날 광주 서구 쌍촌동 카톨릭 평생교육원에서 교구장 취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어느때 보다 화합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교구장은 5·18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과 관련, "5월18일에 광주대교구 모든 성당에서 5·18을 주제로 미사를 올릴 계획이다"며 "5월 정신을 알리는 미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구장은 "우리는 박노해 시인의 시 처럼 과거를 팔아 현재를 살지 않아야 한다"며 "5월 영령들에 부끄럽지 않게 집단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어떻게 배려하며 살아야 하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구장은 "손해 보더라도 착하고 친절하게 살고, 상처 받더라도 정직하게 마음을 열고 살아야 한다"며 "5월 공동체 정신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교회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구장은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종교간 화합과 관련, "타 종교라는 용어 대신 이웃종교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며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닌 만큼 다른 것이 조화를 이루고 보완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교구장은 낙태문제에 대해서 "생명은 오직 하나님의 영역이지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며 "낙태문제는 지금의 저출산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타냈다. 김 교구장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어겨 생 땅을 파고 옮겨 놓으면 복원하는데 몇 백년이 필요하다"며 "강을 살리는 것은 반대하지 않지만 신중하게 검토하고 적법하게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뒤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구장은의 외부에서 바라보는 광주의 이미지에 대해 "지역 현안에 대해 언로들이 교통정리를 하지 못하다 보니 지역에 어른이 없다는 애기가 들린다"며 "5·18때 피와 밥을 나눈 공동체 정신을 발휘해 서로 배려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
김 교구장은 이날 광주 서구 쌍촌동 카톨릭 평생교육원에서 교구장 취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어느때 보다 화합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교구장은 5·18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과 관련, "5월18일에 광주대교구 모든 성당에서 5·18을 주제로 미사를 올릴 계획이다"며 "5월 정신을 알리는 미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구장은 "우리는 박노해 시인의 시 처럼 과거를 팔아 현재를 살지 않아야 한다"며 "5월 영령들에 부끄럽지 않게 집단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어떻게 배려하며 살아야 하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구장은 "손해 보더라도 착하고 친절하게 살고, 상처 받더라도 정직하게 마음을 열고 살아야 한다"며 "5월 공동체 정신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교회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구장은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종교간 화합과 관련, "타 종교라는 용어 대신 이웃종교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며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닌 만큼 다른 것이 조화를 이루고 보완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교구장은 낙태문제에 대해서 "생명은 오직 하나님의 영역이지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며 "낙태문제는 지금의 저출산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타냈다. 김 교구장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어겨 생 땅을 파고 옮겨 놓으면 복원하는데 몇 백년이 필요하다"며 "강을 살리는 것은 반대하지 않지만 신중하게 검토하고 적법하게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뒤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구장은의 외부에서 바라보는 광주의 이미지에 대해 "지역 현안에 대해 언로들이 교통정리를 하지 못하다 보니 지역에 어른이 없다는 애기가 들린다"며 "5·18때 피와 밥을 나눈 공동체 정신을 발휘해 서로 배려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