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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KBS뉴스] 윤공희 대주교, ‘사제의 길’ 60년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0-03-22
  • 조회수 :  705
 
<앵커 멘트>

5.18 광주민주화 운동 때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윤공희 대주교가 오늘이면 사제 서품을 받은지 6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광주대교구장에서 물러난 후 전남 나주에서 지내고 있는 윤공희 대주교를 유철웅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1924년 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난 윤공희 대주교는 집안의 영향으로 신학교에 입학합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사제생활을 할 수 없게 되자 1950년 6.25 직전 단신으로 남한으로 와, 사제서품을 받았습니다.

서울과 수원 등에서 사제 생활을 하던 윤공희 대주교는 1973년 광주대교구장으로 임명되면서 광주와 인연을 맺게 됩니다.

사제 생활 60년 가운데 37년을 광주에서 지낸 윤 대주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때는 평화적 수습을 위해 노력했고, 광주의 진실을 외부에 알리기 위해 힘썼습니다.

<인터뷰>윤공희(대주교)

5.18 민주화운동으로 사형를 선고 받은 이들의 구명을 위해 전두환 전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물질적 행복이 전부가 아니라 정신적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고 이기심과 탐욕을 버릴 때 정의로운 세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윤공희(대주교)

독재시절 인권과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던 윤 대주교는 3년 후면 주교 서품을 받은지 50년이 되는 주교 금경축을 맞게됩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