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전체메뉴 보기
메뉴 보기

교회소식

교구[전남일보] 4월11일 호남국제마라톤을 달린다 ■ 광주가톨릭마라톤동호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0-03-22
  • 조회수 :  838
 
 
광주가톨릭마라톤동호회 회원들이 호남국제마라톤에 참가해 하느님의 사랑과 기쁨을 나누는
 '거리의 선교사' 활동을 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주가톨릭마라톤동호회
 
 
"호남국제마라톤에 참가해 '거리의 선교사'가 되겠습니다."

지난 2005년 '달리면서 하느님의 말씀과 참된 복음을 전달해보자'는 취지로 결성된 광주가톨릭마라톤동호회(회장 정남성ㆍcafe.daum.net/kjmaratonㆍ이하 '가마동')가 수도권 이남 최대 마라톤 축제인 제7회 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해 '거리의 선교사'로 하루를 보내겠다고 맹세했다.

'가마동'을 이끌고 있는 정남성(59) 회장은 "일반 운동클럽과는 달리 우리 동호회는 종교적으로 뭉쳐있다"면서 "일반적인 개신교 교회 등에는 마라톤동호회가 없지만 가톨릭에서는 성당을 중심으로 마라톤동호회가 매우 활성화 되어 있다. 달리면서 선교를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가마동'은 '달려라! 기쁜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이라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휘호아래 결성된 전국가톨릭마라톤동호회의 광주지역 산하 단체로 각 성당별로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

광주 치평동 성당에서 10여 명의 회원으로 시작된 '가마동'은 2007년도에 봉선동 성당, 금호동 성당, 풍암동 성당, 삼각동 성당, 쌍촌동 성당 등 6개의 성당으로 외연이 확대되었으며, 현재 회원 수는 150여 명에 달한다.

짧은 연륜의 동호회이지만 '가마동'은 벌써 전국 주요대회에 참가해 풀코스를 50여명이 완주했고, 울트라대회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가마동' 탄생의 산파역을 담당했던 총무 강성재(49) 씨는 풀코스 20여회 완주 기록 보유자이며, '서브-330(풀코스 3시간30분 이내 완주)'을 두 차례 달성했다. 또한 강 씨는 오는 4월19일에는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회원 8명은 2009년도에 광주빛고을과 강진100㎞울트라 마라톤에도 도전해 완주한 철각들이다.

부회장을 맡고 있는 장동신(57) 씨를 비롯, 염대열(54), 박판호(44), 김재호(51), 오연수(47), 최규민(53), 하현호(56), 설재림(49) 씨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오는 6월12일에 열리는 '광주빛고을 울트라마라톤 대회'에도 참가를 예약했다.

이같은 좋은 성적의 토대에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훈련프로그램이 있다.

'가마동'의 훈련은 매월 연합훈련 1회와 각 성당별로 진행되고 있는 주중 훈련으로 이뤄진다.

매월 6개 성당의 회원들이 단체로 참여하는 연합 훈련의 주 코스는 화순 너릿재 옛길과 무등산 일원이다.

각 성당별로 진행되는 훈련일정은 치평동 성당은 월ㆍ목요일 오후7시에 상무시민공원에서 훈련하고, 주말에는 광주천과 서창 뚝방길에서 장거리 훈련을 한다.

또 봉선동 성당은 수요일엔 문성고 운동장에서, 토ㆍ일요일에는 화순 너릿재 옛길과 광주 천변 길을 찾는다.

더불어 금호동 성당은 월ㆍ수요일에 월드컵 보조 경기장에서, 주말에는 봉사활동과 함께 장거리 훈련을 통해 건강한 선교를 펼치고 있다.

이번 호남국제마라톤에는 40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가마동'의 강성재 총무는 "성당은 항상 우리 주변에 있다"며 "대중 속에서 같이 호흡하고 활동하는 가톨릭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여러 시민들과 함께 달리며 사랑을 전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기중 기자 kj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