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평화신문] 광주대교구 사제서품식, 섬기는 착한 목자 되소서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0-02-19
- 조회수 : 903
▲ 광주대교구 윤공희 최창무 김희중 대주교(앞줄 왼쪽부터)와 새 사제들이 서품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하느님 당신을 위해 살겠습니다. 광주대교구 사제서품식에서 새 사제들이 바닥에 엎드리고 있다. |
광주대교구는 1월 27일 임동 주교좌성당에서 사제서품식을 거행하고 새 사제 6명이 그리스도를 닮은 착한 목자가 되기를 기원했다.
이날 사제서품식은 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김희중 대주교, 전임 교구장 윤공희 대주교와 사제단이 집전했으며 신자 3000여 명이 참석, 장욱종ㆍ홍진국ㆍ정경륜ㆍ정규현ㆍ양완ㆍ이석 부제의 사제수품을 축하했다.
최 대주교는 서품식 강론에서 "기쁘고 감사한 오늘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은총을 베푸셨고 그 은총에 우리 모두가 응답했기 때문에 이뤄진 일"이라고 말한 뒤 "오늘 주님 앞에서 다짐한 사제들의 마음은 신자들이 함께 기도해줄 때 지켜질 수 있다"며 사제들을 위한 신자들의 기도를 당부했다.
최 대주교는 또 새 사제들에게 "하느님께 봉헌한 삶을 기쁘게 살아달라"고 당부하면서 "신자들을 한 가족으로 일치시키고, 섬김을 받기 보다 섬기는 착한 목자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제서품식은 경건하고 거룩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지만 한편으로 환호와 박수갈채가 넘치는 축제 분위기도 연출됐다.
정경륜 새 신부는 서품식 후 교구 청소년ㆍ청년사목이 최근 선보인 새 음반 '찬양파티' 수록곡 '저를 보내소서'를 노래하면서 "노랫말처럼 주님의 도구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쌍둥이 형(정규현 신부)이 사제품을 받은 정광현(타대오)씨는 "형이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 이 마음으로 잘 살아가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정규현 새 신부는 "아직 사제로 살아가는 것을 실감할 순 없지만 두려움, 기쁨, 설렘도 모두 주님께 맡기며 온전히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새 사제를 배출한 본당 신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임동주교좌성당을 가득 메우며 새 사제 탄생 기쁨을 나눴다. 성당 곳곳에는 새 사제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이 내걸렸다.
한편 새 사제들은 서품식에 앞서 1월 16~25일 전남 순천시 낙안면 예수회 영성센터에서 대품피정을 받았다. 사제서품식 후 28일부터 출신 본당에서 첫미사를 주례한 뒤 2월 11일부터 발령받은 본당에 부임한다.
광주대교구는 새 사제 탄생으로 교구 사제가 245명으로 늘었다. 김상술 명예기자 sangs1004@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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