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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가톨릭신문] 2010년 교구장 사목교서[요지]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09-12-31
  • 조회수 :  520
회개와 쇄신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복음화의 해’-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올해는 2010년을 향한 「교구 발전 3개년 추진 계획」의 마지막 해인 ‘새로운 복음화의 해’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영성 심화와 사도직 활성화’를 통해 이 지역 사회 안에서 하느님 강생의 신비를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며, 이제 그 결실인 ‘새로운 복음화’를 통해 이‘지역의 복음화’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복음화란 단순히 보다 넓은 지역에서 혹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선교하는 것만이 아니고 하느님의 말씀과 구원 계획에 배반되는 인간의 판단 기준, 가치관, 관심의 초점, 사상의 동향, 사상의 원천, 생활 방식 등에 복음의 힘으로 영향을 미쳐 그것들을 역전 시키고 바로잡는데 있다고 하겠습니다(「현대의 복음 선교」 18~19항 참조).
 
그리고 ‘새로운 복음화’란 기존의 ‘선교’혹은 ‘복음화’의 개념을 바탕으로 교회의 외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교회 내적인 진정한 복음화,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인 개인과 공동체의 회개와 쇄신이 필요함을 역설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세상을 복음화하려면 무엇보다도 끊임없는 회개와 쇄신으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 스스로가 먼저 복음화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현대 복음 선교」 15항 참조).
 
특히 지난해부터 교황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그리스도의 충실성, 사제들의 충실성’을 주제로 사제의 해를 선포하셨고, 사제들의 영적 완덕을 향한 노력을 북돋우고 사제들 개인의 영성이 쇄신되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새로운 복음화’는 우리들 자신을 먼저 들여다보고 회개하여 먼저 쇄신되는 것입니다. 성직자로서 수도자로서 그리고 평신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들 스스로가 얼마나 복음화되어 있는지를 성찰하며 그 바탕으로 ‘교구 발전 3개년 추진 계획’의 결실인 ‘지역의 복음화’에 등불이 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 가톨릭신문 2010-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