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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가톨릭신문] 까리따스수녀회, ‘예수의까리따스수녀회’로 명칭 변경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09-12-17
  • 조회수 :  933
까리따스수녀회, ‘예수의까리따스수녀회’로 명칭 변경
광주·서울·수원관구 설립
 
 
예수의까리따스수녀회 총장 아폴리나리스 시무라 유리코 수녀가 광주관구장 김연옥 수녀, 서울관구장 민순애 수녀, 수원관구장 안명순 수녀(왼쪽부터) 등 새 관구장 수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까리따스수녀회(총장 아폴리나리스 시무라 유리코 수녀)가 ‘예수의까리따스수녀회’(Suore della Carita di Gesu?SCG)로 수도회명을 변경하고 광주, 서울, 수원에 각각 관구를 설립했다.
예수의까리따스수녀회는 12월 8일 광주시 남구 임암동 수녀회 본원에서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전 광주대교구장 윤공희 대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 및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세 관구 설립을 공식 선포했다.
수녀회는 이에 앞서 지난 10월 열린 제13차 총회에서 명칭 변경과 세 관구 설립을 결의했고, 11월 4일자로 교황청 수도회성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정식 인가를 받았다. 특히 세 관구 설립은 1956년 한국에 진출한 후 한국교회와 동반 성장하면서 커진 수녀회의 몸집을 줄여 수도생활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창설 카리스마에 더욱 충실하기 위한 결단이라는 평가다.
이날 세 관구 선포식에서는 교령 선포에 이어 김연옥(이냐시아) 수녀가 광주관구장에 임명됐다. 또 서울관구장에는 민순애(베르나르도) 수녀가, 수원관구장에는 안명순(스텔라) 수녀가 각각 임명됐다. 교령에 따르면, 광주관구는 189명의 회원을 두며 광주·대전·전주교구 및 중국과 미국(뉴저지) 지역을 관할한다. 서울관구는 174명의 회원과 서울·의정부·춘천·원주·안동교구 및 파푸아뉴기니와 필리핀, 호주(시드니)에서 활동한다. 수원관구는 177명의 회원과 수원·인천·청주·대구·마산·부산·제주교구 및 미국(산호세, 성삼)에서 활동한다.
윤공희 대주교는 이날 미사강론에서 “하느님의 섭리에 따라 이뤄진 수도회명 변경과 세 관구 설립은 새로운 은총이자 축복”이라며 “창립 정신을 새롭게 되새기며 앞으로도 한국교회와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 가톨릭신문 2009-12-20 곽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