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평화신문] 광주가대 신학연구소 제13회 학술발표회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09-11-16
- 조회수 : 689
다문화시대 보편성 구현 교회가 앞장을
광주가대 신학연구소 제13회 학술발표회서 제안
▲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제13회 학술발표회에서 발표자들이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소장 김정용 신부)는 6일 전남 나주 광주가톨릭대학교 종합강의실에서 '다문화 사회와 한국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제13회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발제를 맡은 김우선(서강대 사회학과) 신부와 박경미(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 이외에도 김상봉(전남대 철학과) 교수, 박문수(가톨릭패밀리 아카데미) 원장, 송년홍(전주교구 용진본당 주임) 신부, 이주민 코캉 왓사나씨 등이 참석해 한국 다문화 사회 현실과 교회 역할을 논의했다.
김우선 신부는 "우리나라가 다문화 사회, 개방적이고 유연한 사회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가톨릭 교회가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한국 교회 역할을 강조했다.
김 신부는 또 "교회가 이민자에 대한 보편성을 구현하고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한국적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또 "교회가 이민자에 대한 보편성을 구현하고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한국적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미 교수는 "1세기 로마제국은 인종적, 성적, 계급적 불평등 사회였지만 그리스도교를 통해 보편적 평등주의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냈다"면서 "오늘날 필요한 것도 이와같은 질서다"고 말했다.
송년홍 신부는 종합토론에서 "이민자들을 객체가 아닌 주체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우선 가까운 곳에 있는 이민자들부터 따뜻하게 맞아들여 하느님 나라를 구체적으로 실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를 비롯한 사제단과 신학생 300여 명이 참석했다.
© 평화신문 2009-11-15 김상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