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CBCK[가톨릭신문] 103위 순교자 시성 25주년 축제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09-09-28
- 조회수 : 693
103위 시성 감동·의미 되새겨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가운데)과 염수정 주교(오른쪽), 김운회 주교가 9월 19일 여의도공원에서 거행된 장엄미사에서 강복하고 있다.
25년 전 서울 여의도광장에 퍼졌던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의 감동이 여의도공원에서 순교자성월을 맞아 그대로 재현됐다.
서울대교구(교구장 정진석 추기경)가 주최한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25주년 기념-화해·나눔·증거의 축제’가 9월 19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화해와 나눔의 장’으로 시작된 이날 축제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헌혈과 장기기증, 골수기증 서약 등 나눔 마당과 함께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의 주례로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25주년 기념표석 축복식이 열렸으며, 장엄미사도 ‘증거의 축제’란 이름으로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엄하게 봉헌됐다.
이날 축제를 주관한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최창화 몬시뇰)는 “1984년 5월 6일 여의도광장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주례로 봉헌된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과 103위 순교복자 시성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묵상하고 순교자들의 삶을 본받기 위해 25주년 기념 축제를 올해 순교자성월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1984년 당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과 103위 순교복자 시성식’을 위해 한국을 방문, 화해의 날(5월 4일), 나눔의 날(5월 5일), 증거의 날(5월 6일) 등 세 가지 주제로 한국교회를 순례한 바 있다.
한국순교자현양회 최홍준 회장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증거자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위해 다함께 기원하자”고 말했다.
© 가톨릭신문 2009-09-27 오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