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남도일보] 전남대 정종휴 교수, 교황저서 번역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09-09-18
- 조회수 : 564
20년 가까이 친분…다섯권째 한국어로 출간
‘신앙·진리·관용’…베네딕토 16세 만나 전달
‘신앙·진리·관용’…베네딕토 16세 만나 전달
20년 가까이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친분을 맺어온 전남대 정종휴 교수(법학전문대학원)가 최근 교황저서 ‘신앙·진리·관용’(2009, 가톨릭대학교출반부)을 번역 출간했다.
특히 정 교수는 교황저서를 다섯권째 한국어로 번역해 화제가 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교황을 직접 만나 번역서를 전달해 교황과의 두터운 친분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사진>
정 교수가 교황을 처음 만난 것은 1991년 독일 뮌헨대학 법제사 연구소 객원 교수로 있을 당시.
정 교수는 우연히 서점에서 교황(당시 라칭거 추기경)의 대담집 ‘신앙의 현재상황-그래도 로마가 중요하다’를 접했으며 이 책을 신앙의 나침반으로 삼았다.
이후 라칭거 추기경의 사제 서품 40주년 기념미사 환영식에서 교황을 만난 정 교수는 교황저서를 번역해 출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교황은 이를 흔쾌히 승낙했다.
이에 정 교수는 ‘이 땅의 소금’, ‘하느님과 세상’, ‘전례의 정신’ 등 교황저서들을 잇달아 번역 출간했으며 최근 ‘신앙·진리·관용’ 번역까지 마쳤다.
특히 ‘신앙·진리·관용’은 현실에 대한 복합적인 시각을 열어주고 있다.
교황은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교일치운동, 관용, 보편 구원 등과 관련한 혼란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정 교수는 “이 책이 갖고 있는 규모와 깊이 때문에 내용을 정리 요약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이책은 안락의자에 앉아서 읽어야 할 책이 아니라 책상에 앉아서 연필과 공책을 가지고 읽어야 할 책이다”고 소개했다.
© 남도일보 2009-09-10 김익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