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가톨릭신문] 김희중 대주교 광주대교구 부교구장 취임미사 이모저모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09-09-10
- 조회수 : 643
“모든 이 가슴에 품는 따뜻한 목자 되시길”
72년 만에 첫 교구 출신 부교구장 맞는 경사
“마음 모아 하나된 모습으로 교구 이끄실 것”
72년 만에 첫 교구 출신 부교구장 맞는 경사
“마음 모아 하나된 모습으로 교구 이끄실 것”
김 대주교가 미사 중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김희중 대주교가 부교구장 취임미사에서 성체를 분배하고 있다.
김 대주교가 부교구장 취임미사 직후 열린 축하식에서 평신도 대푤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김 대주교가 부교구장 취임미사를 마치고 사제단과 신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퇴장하고 있다.
"부교구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김희중 대주교(왼쪽에서 두 번째)가 부교구장 취임미사 후 열린 축하연에서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전 광주대교구장 윤공희 대주교(왼쪽부터)와 함께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김 대주교가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바필랴 대주교,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전 광주대교구장 윤공희 대주교(왼쪽부터)와 함께 건배를 하고 있다.
취임미사 중 열린 ‘부교구장 임명장 수여식’은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부교구장 임명장’을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임명장을 받은 김 대주교는 교구민들의 축하 박수 속에서 전 광주대교구장 윤공희 대주교, 전 안동교구장 두봉 주교,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 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 등 주교단과 차례로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교황대사 파딜랴 대주교는 축하식 축사에서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를 비롯한 모든 교구민들에게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축복과 인사말씀을 전한다”며 “교황 성하께서는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를 뽑으실 때 광주대교구의 필요뿐만 아니라 새로운 부교구장 대주교의 인간적, 사목적 자질을 고려하셨다”고 전했다.
사제단 대표 송홍철 신부(사무처장)는 “광주대교구 설정 72년 만에 교구 출신 첫 부교구장을 맞는 오늘은 참으로 기쁘고 대단히 경사스러운 날”이라며 “세 분의 큰 목자(대주교)를 광주대교구에 내려주신 좋으신 주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교구 평협 정기수(스테파노) 회장은 “김 대주교님께서 평소 계획하시고 염원하셨던 일들을 하나씩 추진해 주시면 저희 모두는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으고 가진 것을 내어 놓아 주교님께서 하시는 일에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 드리겠다”며 “세분의 대주교님과 모든 사제들, 평신도가 혼연일체가 돼 광주대교구를 잘 꾸려나가게 해 달라”고 청했다.
김희중 대주교 문장 해설
9월 8일 확정, 발표된 광주대교구 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의 문장은 김 대주교가 2003년 6월 24일 주교서품을 받으며 사용하던 기존의 문장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부교구장 대주교의 직무와 임무를 상징하는 교회의 전통문양을 적용해 제작됐다.
사목표어 ‘주님 뜻대로’(Fiat Volun tas Domini·루카 1,38)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모든 것을 내어 맡기신 성모 마리아의 모범을 따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장 맨 위의 ‘갓’은 한국의 첫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가운데의 이중 십자가는 대교구와 사도 성 바오로의 ‘정의의 칼’을 각각 상징한다. 문장의 남색 바탕은 천상의 색이며 영원함과 무한함을 뜻하고, 아래 파란색은 성모님의 색을 의미한다.
성령을 상징하는 ‘흰 비둘기’의 날개와 꼬리는 사람의 손발을 형상화한 것으로 일상 안에서 늘 함께 하시는 성령의 손발이 되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을 본받아 모든 이들에게 의지가 돼야 할 착한 목자의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성령의 힘으로 교구민들의 일치와 평화, 지역 복음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일곱 줄기의 빛살’은 칠성사와 성령의 일곱 은사, 그리고 ‘빛고을’ 광주대교구를 비추는 빛을 뜻한다. 특별히 빛살 가운데 긴 세 줄기 빛은 입문성사인 세례·견진·성체성사를 표상한다. 또 ‘세 줄기의 파도’는 광주대교구의 지역적 특징인 다도해의 푸른 물결과 내륙을 흐르는 영산강, 섬진강, 탐진강을 형상화 한 것이다.
김 대주교의 새 문장은 서품 동기인 송현섭 신부(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가 제작했다.
© 가톨릭신문 2009-09-13 곽승한 ·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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