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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연합뉴스] 최창무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추도사 발표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0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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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는 18일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위한 추도사를 발표했다.
최 대주교는 `김대중(토마스 모어) 전 대통령 서거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추도사에서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헌신했던 김 전 대통령의 선종을 애도하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가톨릭 신앙에 충실하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 시련을 이겨내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와 인권향상, 한반도에 교류의 물꼬를 터서 평화공존의 길로 나아가게 한 업적은 그를 세계적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소중한 한 분을 잃었지만, 고인의 업적은 가슴 속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길이 간직될 것"이라며 "슬픔 가운데 있는 유가족과 국민 모두에게 하느님의 위로가 함께하길 빈다."고 말했다.
광주대교구는 별도의 분향소는 마련하지 않고, 오는 21일 오전 11시 광주 임동성당에서 최 대주교의 주례로 추모 미사를 거행할 예정이다.
© 연합뉴스 2009-08-18 손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