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CBCK[새책] 한 젊은 사제의 인생 레슨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09-07-29
- 조회수 : 704
고통의 학교에서의 교훈
한 젊은 사제가 있다.
본당 신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사목에 열중하고 있는 촉망받던 이 사제는 갑작스런 신장암 진단을 받고 고통스런 치료에서 막 돌아온 길이다. 그가 본당에 돌아온 것은 성삼일이 막 시작되는 성 목요일이었다. 주님이 사제직을 세우신 성 목요일 만찬 미사도 집전할 수 없었던 그는 성 금요일의 십자가 경배에 참례하며 오래오래 눈물을 흘린다. 그가 눈물을 흘린 것은 십자가 앞에서 대답은 ‘예’나 ‘아니요’ 밖에 없으며 십자가 앞에 ‘예’라고 대답하기가 너무나 괴로웠던 탓이었다.
본당 신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사목에 열중하고 있는 촉망받던 이 사제는 갑작스런 신장암 진단을 받고 고통스런 치료에서 막 돌아온 길이다. 그가 본당에 돌아온 것은 성삼일이 막 시작되는 성 목요일이었다. 주님이 사제직을 세우신 성 목요일 만찬 미사도 집전할 수 없었던 그는 성 금요일의 십자가 경배에 참례하며 오래오래 눈물을 흘린다. 그가 눈물을 흘린 것은 십자가 앞에서 대답은 ‘예’나 ‘아니요’ 밖에 없으며 십자가 앞에 ‘예’라고 대답하기가 너무나 괴로웠던 탓이었다.
자원하여 고통을 겪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마저 피하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솔직한 마음일 것이다. 「한 젊은 사제의 인생 레슨」은 고통이 피해야만 하는 것이 아닌, 주님의 은총일 수 있음을 말하고자 한다. 이 책은 암 선고를 받은 한 젊은 사제가 암 투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결국에는 그것을 주님의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과정을 저자는 “고통의 학교”라고 부른다.
십자가 없는 부활, 고통과 죽음 없는 생명을 꿈꾸는 세상에서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바보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주님의 십자가 사건이 있은 이래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이 우리 모두의 가슴에 새겨지게 된 것은 고통과 죽음이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모든 인간들에 적용되는 보편적인 드라마임을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주님은 십자가 사건을 통해 인간을 하느님과 화해시키는 중개자가 되신다. 그분의 사제직은 고통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었다.
사제의 해를 맞아 한 젊은 사제가 들려주는 이야기, 자신의 고통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제직에 동참하는 법을 배워 가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잔잔한 감동을 준다. ‘제 2의 그리스도’를 살아가는 사제들은 결국 그분의 고통의 사제직에 참여하는 것이며 어떤 모양으로든 ‘고통의 학교’에 입학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삶을 되살도록 불림 받았음을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입학식-과제와 시험들…필수 과목-시험 기간’ 등의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는, 저자가 암이라는 ‘고통의 학교’의 입학하면서부터 졸업하기까지의 여정이 담겨 있다. 각 장의 끝에는 저자가 ‘고통의 학교’에서 깨달은 ‘교훈’들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독자들도 함께하기를 바라는 ‘과제’들을 수록하며 기도로 마무리한다. 장마다 수록된 교훈과 과제는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저자의 진심 어린 충고를 담고 있다.
짐 윌리그·태미 번디 지음 / 성바오로출판사 / 224쪽 / 8,500원
이런 분들에게 권합니다.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 삶을 의미 있게 살고 싶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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