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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K[매일신문] '그리스도교 2000년' 출간

작성자 : 홍보
등록일 : 2009-07-27
조회수 : 525

'그리스도교 2000년' 출간
교회 2000년 역사 한국어로 번역

전세계 30여개 언어로 번역된 '그리스도교 2000년' 역사시리즈가 베네딕도 미디어(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 소속)를 통해 한국어 더빙판이 출시됐다. 독일 천주교 주교회의가 협찬하고 독일 가톨릭과 개신교 신학자가 협력해 제작한 '그리스도교 2000년' 역사 시리즈 영상물은 서기 2000년 대희년을 앞둔 1999년 독일 제1방송 ARD가 제작, ARD와 독일 민영방송 ZDF에서 방영했던 작품으로, 유럽 그리스도교 2천년의 역사를 간결하고도 깊이 있게 간추려 압축한 대하 역사 비디오물이다.

전체 12부작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부별로 30분 안팎의 영상을 담고 있다. 이 시리즈는 그리스도교 교회의 뿌리와 전망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하느님 나라의 선포와 십자가 죽음, 부활 이후 2000년의 교회사가 유럽을 중심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북부, 동방교회까지 포함해 장쾌하게 서술된다. '교회와 성령의 이끄심'이라는 전체적인 주제가 12부작을 관통하며 깊은 감동을 안겨주는 동시에 교황권의 세속화와 타락, 루터와 교회의 분열, 사회주의와 피비린내 나는 전쟁과 교회, 독재와 학살과 침묵하는 교회 등의 부끄러운 모습도 화면을 통해 솔직하게 서술된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그리스도교 교회사를 한꺼번에 아우르고 있다.

독일은 가톨릭 신자와 개신교 신자가 각각 50%에 이르는 곳. 이번 시리즈를 객관적이고 중립적 입장에서 만들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독일 제1방송 ARD를 포함해 WDR, ZDF 등의 방송을 통해 1999년 11월 7일부터 2000년 2월 6일까지 방영됐을 때 독일에서 4천만명(시청률 약 50%)이 시청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판 '그리스도교 2000년'은 원작 중 일부를 간결하게 줄였지만 오히려 원작보다 더 압축적으로 보일 정도로 완결된 느낌을 주며, 편집과 우리말 더빙 작업에만 일년이 걸렸다.

베네딕도 미디어 대표 임세바스찬 신부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지난 2천년간 그리스도교회 안에서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확실히 알게 된다"며 "가톨릭 신자는 물론 개신교 신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12부작 DVD 제품 가격은 5만원이며, 인터넷 홈페이지(www.benedictmedia.co.kr)를 통해 주문하면 4만5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054)971-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