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CBCK[평화신문] '한국 천주교 사제 1178인 시국선언문' 발표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09-06-29
- 조회수 : 559
"정부, 대화와 소통에 나서야"
전국 교구 사제들은 15일 서울 용산철거민 화재참사 현장에서 시국미사를 봉헌하고 '한국 천주교 사제 1178인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사제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정부는 지난해 광화문 앞을 컨테이너로 가로막고, 올해는 서울광장을 차벽으로 둘러싸는 등 대화와 소통이라는 국민의 당연한 요구를 범법행위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는 거듭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이명박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비판했다.
사제들은 "교회는 자기도 모르게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멀어졌고 우리는 세상과 동고동락하기를 꺼렸다"고 사제로서 본분에 충실하지 못했음을 고백하며 "이 땅에 화해와 일치의 강물이 넘치도록 복음을 전하는 일에 신명을 다 바칠 것을 서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힘들고 괴로운 시간이 흐르고 있지만 조금만 욕심을 덜어내고 남을 배려하면 세상은 환해지고 따뜻해질 것"이라며 "착한 마음으로 서로 도와가며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이날 시국선언에 동참한 사제 1178명은 한국교회 전체 사제의 30%에 가까운 수치. 교구별로는 서울 43명, 춘천 46명, 대전 201명, 인천 48명, 수원 114명, 원주 14명, 의정부 39명, 대구 3명, 부산 110명, 청주 61명, 마산 96명, 안동 55명, 광주 127명, 전주 137명, 제주 17명이 참여했다. 예수회 등 9개 수도회 사제 67명도 동참했다.
사제들은 시국선언에 앞서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오늘부터 한 달간 전국 각 성당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생명평화를 위한 미사 봉헌 △전국 모든 교우들이 용산참사 현장을 방문해 말없이 죽어간 생명을 추모하는 평화운동 전개 △매주 각 교구를 순회하며 우리 사회의 화해와 상생을 위한 전국 사제 시국기도회 개최 등을 결의했다.
사제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정부는 지난해 광화문 앞을 컨테이너로 가로막고, 올해는 서울광장을 차벽으로 둘러싸는 등 대화와 소통이라는 국민의 당연한 요구를 범법행위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는 거듭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이명박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비판했다.
사제들은 "교회는 자기도 모르게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멀어졌고 우리는 세상과 동고동락하기를 꺼렸다"고 사제로서 본분에 충실하지 못했음을 고백하며 "이 땅에 화해와 일치의 강물이 넘치도록 복음을 전하는 일에 신명을 다 바칠 것을 서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힘들고 괴로운 시간이 흐르고 있지만 조금만 욕심을 덜어내고 남을 배려하면 세상은 환해지고 따뜻해질 것"이라며 "착한 마음으로 서로 도와가며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이날 시국선언에 동참한 사제 1178명은 한국교회 전체 사제의 30%에 가까운 수치. 교구별로는 서울 43명, 춘천 46명, 대전 201명, 인천 48명, 수원 114명, 원주 14명, 의정부 39명, 대구 3명, 부산 110명, 청주 61명, 마산 96명, 안동 55명, 광주 127명, 전주 137명, 제주 17명이 참여했다. 예수회 등 9개 수도회 사제 67명도 동참했다.
사제들은 시국선언에 앞서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오늘부터 한 달간 전국 각 성당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생명평화를 위한 미사 봉헌 △전국 모든 교우들이 용산참사 현장을 방문해 말없이 죽어간 생명을 추모하는 평화운동 전개 △매주 각 교구를 순회하며 우리 사회의 화해와 상생을 위한 전국 사제 시국기도회 개최 등을 결의했다.
© 평화신문 2009-06-21 임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