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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CBCK[가톨릭신문] '신자수 500만' 시대 돌입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09-06-11
  • 조회수 :  588
한국 교회 2008 교세 통계 발표…국민 10명 중 1명 신자
 
천주교가 한국에 전래된 지 225년 만에 신자 수 500만을 넘어섰다. 이는 총인구 대비 9.9%의 비율로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1명은 천주교 신자라는 결과다.
 
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가 최근 발행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08’에 따르면 2008년 12월 31일 현재 한국 교회 총신자 수는 500만4115명으로 조사됐다. 전년도와 비교해 총 수는 13만명, 비율은 2.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신자 연평균 증가율 2.7%는 우리나라 인구증가율 0.8%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어서, 올해 안으로 전국 복음화율이 10%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교회 신자 수는 최초로 현황을 집계한 1909년 7만명에서 1974년에는 100만명, 1984년에는 200만명으로 성장한 바 있다. 이후 교세는 더욱 급격한 성장을 거듭, 2000년 대희년에는 400만명의 신자가 교회공동체를 더욱 풍요롭게 이끌었다. 현재 교세 또한 대희년을 지낸 지 8년 만에 100만명 이상의 새 영세자가 하느님의 품을 찾아든 결과로서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각 교구의 영세자 수를 살펴보면 군종교구가 2만8213명으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활동이 활발했던 것을 알 수 있다.
 
교구별 신자 수는 서울대교구가 가장 많은 138만4238명으로 13.6%의 복음화율을 보였다.
이어 제주교구가 11.7%(6만6142명), 청주교구가 10.7%(14만5395명), 인천교구가 10.0%(42만7960명), 수원교구가 10.1%(71만8638명)의 복음화율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드러냈다.
하지만 교세 성장률에 비해 판공성사를 받은 신자 비율은 부활 29.5%, 성탄 30.6%로 2007년에 비해 되레 감소, 성사생활에 대한 사목적 배려와 신자 참여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앙생활의 일반적인 척도가 되는 주일미사 참여율도 평균 24%로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직자 수는 4204명, 성당은 총 1543개로 조사됐다.
 
© 가톨릭신문 2009-06-14 주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