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CBCK한국남자수도회 장상협 춘계총회 결정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09-04-29
- 조회수 : 514
평화·안녕 위한 특별기도 제안
한국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회장 이형우 아빠스, 이하 장상협)가 2009년 춘계총회에서 ‘한국사회의 평화와 안녕을 위한 특별 기도’를 바치기로 결정했다.
장상협은 4월 15~16일 서울 장충동 성 베네딕도회 서울 피정의 집에서 열린 춘계총회에서 수도자와 선교사를 대상으로 가난한 이들의 희생을 요구하는 한국사회를 위해 특별 기도를 바치자고 제안했다.
한국사회의 여러 어려운 문제들과 과제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며 이같이 발표한 것.
장상협은 발표한 기도문에서 “한국사회는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인 ‘인간 존중’과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은 개발과 발전, 소유 또는 소비문화에 의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이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살아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수도자들의 기도는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생기를 불어 넣으신 선하신 하느님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상협은 ▲ 각 수도회가 자신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해 복음의 정신에 충실히 살아가기 ▲ 가난한 이들, 소외받는 사람들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기도하기 ▲ 생명 존중 사상이 더욱 자라나기를 기도하기 ▲ 자연 환경 보존을 위해 기도하기 ▲남북의 평화로운 관계 유지와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기 ▲ 이러한 일을 함께 할 젊은이들, 특별히 수도성소자들이 증가하길 기도하기 등의 지향을 갖고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장상협은 이번 춘계총회에서 공동수도성소 문제와 군종교구 연무대본당 지원, 주교와 수도자 협의회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특히 공동 수도성소 계발 문제에 대해서는 장상협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아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 가톨릭신문 2009-04-26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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