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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CBCK성경·법화경 선물한 교황청과 천태종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09-04-28
  • 조회수 :  587


불기 2553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가톨릭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평의회)와 천태종이 종교를 초월한 우의를 과시했다.

27일 천태종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우면동 관문사(주지 무원)를 찾은 평의회 김희중 주교는 주정산 천태종 총무원장에게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를 전달했다.

평의회는 '대화를 통해 가난의 정신을 증언하는 그리스도인들과 불자들'이라는 제목의 메시지에서 "가톨릭교회와 불교 간 연대를 확인하며, 부처님 탄생의 기쁨을 모든 이들과 함께 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활동하는 전 세계의 불자들과 신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물질주의와 소비주의 시대에 존재하는 가난에 대처하며 세계의 '빈곤'을 해결하는 데 헌신해 건강한 지구촌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정산 총무원장은 "모든 종교가 인류를 위해 추구할 가치는 같다"면서 "과정이 다를 뿐인 만큼 서로 그 차이를 이해해 인류 최종 목적인 평화를 이룩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평의회는 한국가톨릭교회가 출간한 '성경'과 '최후의 만찬' 성화를, 천태종은 천태종 소의경전인 '법화경'과 차(茶)를 서로 선물했다.
© 단양 뉴시스  2009-04-27  이병찬기자 bc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