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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K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성명서' 발표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09-04-22
- 조회수 : 542
'경제위기, 모두가 고통 분담할 때'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성명서'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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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4월 20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효임기자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엄신형)가 현재의 경제위기는 국민의 생사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문제라며 모두가 책임을 통감하고 고통을 분담해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4월 20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협의회는 국민의 정신과 신행을 책임지고 있는 종교계가 국민 대통합과 단결을 이끌어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협의회는 종교인이 먼저 근검절약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는 등 구조적인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국민 대화합을 이끌어 내는 데 앞장서자고 뜻을 모았다. 이어 정부와 정·재계는 물론 노동계와 언론계를 향해 경제 회복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제시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정부를 향해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공무원들은 고통 분담에 솔선수범할 것을 요구했다. 경제계를 향해서는 방만한 차입경영을 개선하고 사내 보유금을 재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근로자를 감원할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경영과 고통 분담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나치게 대기업 중심으로 편성되어 있는 불합리한 산업구조를 지적했다.
정계에는 무분별하게 진행하는 정쟁을 즉각 중단하고 힘을 모아 상생의 정치를 펼쳐 나갈 것을 요청했다. 또한 노동계는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동력 생산성 개선에 적극 앞장서 경제위기 극복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을 향해서도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직시하여 과소비 조장과 무책임한 폭로 등을 지양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고 사회 약자를 위로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7명의 종단 대표 가운데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천도교 김동환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3명이 참석했다.
한편 원불교는 성명서 발표에 이어 21일부터 김치나눔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기독교는 엄신형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25일 대학로에서 나라 살리기 기도회를 연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 뉴스앤조이 2009-04-22 정효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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