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CBCK종교지도자協 ‘고통 분담·국민 대화합’ 성명서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09-04-22
- 조회수 : 493
“종교계가 앞장서 위기 극복할 것”
종교지도자協 ‘고통 분담·국민 대화합’ 성명서
종교지도자協 ‘고통 분담·국민 대화합’ 성명서
▲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엄신형(가운데)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 등 종교계 인사들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정하종기자
국내 종교계 최고 지도자들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각계각층의 고통 분담과 국민 대화합을 호소하고 나섰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 의장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성명서’를 발표했다. 엄 회장이 대표로 낭독한 이날 성명에는 지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김희중 천주교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최근덕 유교 성균관장, 이성택 원불교 교정원장, 김동환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이 함께 했다.
협의회는 “대한민국이 경제 성장의 근간을 이루어 온 수출의 급감, 수 많은 중소기업들의 도산, 대규모 실업 사태, 위험수위에 달한 가계부채, 그리고 500만명에 육박하는 신용불량자 문제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하고 엄혹한 난국을 넘어서기 위한 국민 대화합과 참여를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의 경제위기는 특정 계층의 문제가 아니라 온 국민의 생사와 국가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며 “종교인들이 솔선해 국민 대화합에 앞장설테니 국민들도 용기를 잃지 말고 위기 극복에 함께 나서자”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위기 극복을 위해 각계각층의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정부의 정책 신뢰 회복과 정부조직 효율화 ▲정치권의 정쟁 중단 ▲경제계와 노동계의 고통 분담 및 상생 노력 ▲언론의 희망적 메시지 전달과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을 주문했다.
© 문화일보 2009-04-20 강버들기자 oisea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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