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장기기증은 가장 아름다운 희생”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09-04-03
- 조회수 : 433
각막을 기증하고 떠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생명 나눔에 동참하려는 열기가 나날이 더해가는 가운데, 광주가톨릭대학교(총장 정승현 신부)가 이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광주대교구 생명운동본부(담당 박상선 신부)는 3월 17일 전남 나주시 남평읍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모든 신학생과 교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생명나눔운동’을 펼쳤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가톨릭대 신학생 115명이 장기기증 신청서에 서약하고, 84명이 조혈모세포기증을 희망했다. 특히 교수 신부와 교직원들까지 적극 나서 생명 나눔에 동참하는 등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오갑현 신부(광주가톨릭대 윤리신학 교수)는 이날 행사에 앞서 열린 특강에서 “장기기증과 조혈모세포기증은 훗날 육신이 죽어 없어진 후에도 여러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인간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희생”이라며 “장기기증을 비롯한 생명 나눔 운동이 우리 사회 곳곳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광주대교구 생명운동본부는 2005년부터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함께 다양한 생명나눔운동을 펼쳐왔으며, 지금까지 모두 700여명으로부터 장기기증과 조혈모세포기증을 받았다.
© 가톨릭신문 2009-04-05 곽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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