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오늘(20일) 낮 12시 광주대교구청에서 천주교 신자인 광주전남지역 지방선거 단체장 당선인 부부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대주교와 옥현진 총대리주교를 비롯해 강기정(민주당·돈보스코) 광주시장 당선인 부부와 임택(민주당·프란치스코) 광주 동구청장 당선인, 김이강(민주당·안토니오) 광주 서구청장 당선인, 박홍률(무소속·안드레아) 목포시장 당선인, 김한종(민주당·레오) 장성군수 당선인, 김희수(무소속·비오) 진도군수 당선인, 우승희(민주당·토마스모어) 영암군수 당선인, 강종만(무소속·다미아노) 영광군수 당선인, 박우량(민주당·콜베) 신안군수 당선인 부부가 참석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인사말에서 "당선인들은 시민과 군민, 구민들을 위해 봉사하며 지혜롭고 원칙에 따라 강단있게 일해달라"며 "좋은 행정 정보를 공유하면서 상생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이어, "시민·군민·구민들에게 선거 운동을 할 때 보여주었던 모습을 4년 내내 계속 보여준다면 특별한 선거운동 없이도 지지와 성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시·군·구에서 소외받은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가장 소외받는 기관에 자주 방문해 가장 어렵게 생활하는 직원들에게 손을 내밀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김 대주교는 "앞으로도 이런 만남을 가끔씩이라도 가지면서 우리의 정신과 마음이 성숙해질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당선인 소개에 이어 광주대교구를 소개하는 영상을 시청한 뒤 교구청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한편, 이번 6.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주전남지역 당선 단체장 가운데 천주교 신자는 모두 9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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