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천주교광주대교구,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 개막미사 봉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03-19
- 조회수 : 270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나지수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늘(19일)오전 10시 광주 북구 임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 개막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날 개막미사에는 김 대주교를 비롯해 옥현진 총대리주교, 교구 사제, 신자 등 10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거행됐습니다.
김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 요셉 대축일이자 '사랑의 기쁨' 반포 5주년을 맞는 오늘부터 제10차 세계가정대회가 열리는 2022년 6월 26일까지를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로 선포했다"며 "가정과 부부의 사랑을 성찰하는 특별 기념의 기간에 참여하도록 우리를 초대하며 전 세계 가정들과 함께 걷는 이 여정을 나자렛 성 가정, 특히 자상한 아버지이자 남편인 성 요셉에게 의탁하자고 말씀하셨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부가 처음 만나 결혼을 약속할 때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환희를 느끼지만 세월이 흐르며 결혼생활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체험하고 여러가지 험한 산들을 넘어온 분들이 계실 것"이라며 "결혼생활은 단순히 부부 사이의 삶 뿐만 아니라 여러 관계까지 헤아리며 대소사가 결부된 삶"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어떤 어려움이 생길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우리 연로하신 부모님을 보면 불가능한 삶도 아님을 알 수 있다"며 "서로의 결점과 부족함 보다 자녀들과 서로를 위한 희생을 더 크게 생각하며 그 수많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세상에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함께 해주는 친구가 있어 외롭지 않다면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세상에서 부부간의 관계보다 더 가까운 친구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행복한 가정은 바다와 같이 넓은 아버지의 사랑, 땅처럼 모든 것 품어내는 어머니의 사랑이 있는 곳"이라며 "비난보다는 용서가, 주장보다는 이해와 관용이 우선되며 항상 웃음이 있는 곳이 가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김 대주교는 "모든 사랑하는 부부들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생명을 바치신 것처럼 서로를 위해 생명을 바치는 사랑으로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를 맞아 매달 19일 모든 본당에서 공동의 지향으로 기념미사를 집전합니다.
또, 매달 전례기도와 사랑실천으로 구성된 '19day 실천표'를 배부하고 릴레이 가정기도 챌린지 등을 진행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가정 기도문' 만들기, 어려운 가정 후원 등을 실천할 계획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날 개막미사에는 김 대주교를 비롯해 옥현진 총대리주교, 교구 사제, 신자 등 10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거행됐습니다.
김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 요셉 대축일이자 '사랑의 기쁨' 반포 5주년을 맞는 오늘부터 제10차 세계가정대회가 열리는 2022년 6월 26일까지를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로 선포했다"며 "가정과 부부의 사랑을 성찰하는 특별 기념의 기간에 참여하도록 우리를 초대하며 전 세계 가정들과 함께 걷는 이 여정을 나자렛 성 가정, 특히 자상한 아버지이자 남편인 성 요셉에게 의탁하자고 말씀하셨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부가 처음 만나 결혼을 약속할 때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환희를 느끼지만 세월이 흐르며 결혼생활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체험하고 여러가지 험한 산들을 넘어온 분들이 계실 것"이라며 "결혼생활은 단순히 부부 사이의 삶 뿐만 아니라 여러 관계까지 헤아리며 대소사가 결부된 삶"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어떤 어려움이 생길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우리 연로하신 부모님을 보면 불가능한 삶도 아님을 알 수 있다"며 "서로의 결점과 부족함 보다 자녀들과 서로를 위한 희생을 더 크게 생각하며 그 수많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세상에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함께 해주는 친구가 있어 외롭지 않다면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세상에서 부부간의 관계보다 더 가까운 친구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행복한 가정은 바다와 같이 넓은 아버지의 사랑, 땅처럼 모든 것 품어내는 어머니의 사랑이 있는 곳"이라며 "비난보다는 용서가, 주장보다는 이해와 관용이 우선되며 항상 웃음이 있는 곳이 가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김 대주교는 "모든 사랑하는 부부들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생명을 바치신 것처럼 서로를 위해 생명을 바치는 사랑으로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를 맞아 매달 19일 모든 본당에서 공동의 지향으로 기념미사를 집전합니다.
또, 매달 전례기도와 사랑실천으로 구성된 '19day 실천표'를 배부하고 릴레이 가정기도 챌린지 등을 진행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가정 기도문' 만들기, 어려운 가정 후원 등을 실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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