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김희중 대주교, ''국시 재응시 여부 '국민의 생명'만 생각해야''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01-08
- 조회수 : 377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국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대한 재응시 기회 부여와 관련해 "일반 시민들과 의료진들의 인식, 그리고 정부 당국의 정책과 얽혀있는 문제여서 속단하지 쉽지 않지만 이 상황에서 서로 자기의 성과, 자존심을 드러내기 보다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위신과 체면을 내려놓고 국민의 생명만 생각하는 것이 나이팅게일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오늘(22일)오전 광주대교구청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나이팅게일은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지 않고 인간의 생명을 구하는데만 힘을 쏟고 죽을 때는 거창한 장례식 없이 평범한 사병 옆에 묻어달라고 했듯이 그 정신으로 의료진들도 판단하고 일반시민들은 의료진들의 순수한 마음을 존중하고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정부가 백신 확보 문제로 잡음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명의 시민이 입장에서 본다면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통령도 이미 방역지침뿐만 아니라 백신연구에도 박차를 가해줄 것을 몇차례 말했지만 그 효과가 드러나지 않아 답답한 것 같다"며 K방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노동자들에 대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김 대주교는 "가톨릭은 끊임없이 노동계를 위한 대변자 역할을 해왔다"며 "자신도 신자들에게 자주 말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서 내가 노동자, 내 가족이 그곳에서 일하다 죽었다고 생각하고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더 민감하게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코로나 상황은 신앙인들에게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뒤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전제한 뒤, "그동안 구태의연하고 생활해 온 삶에서 좀 더 다른 방향도 있다는 점도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김 대주교는 오늘(22일)오전 광주대교구청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나이팅게일은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지 않고 인간의 생명을 구하는데만 힘을 쏟고 죽을 때는 거창한 장례식 없이 평범한 사병 옆에 묻어달라고 했듯이 그 정신으로 의료진들도 판단하고 일반시민들은 의료진들의 순수한 마음을 존중하고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정부가 백신 확보 문제로 잡음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명의 시민이 입장에서 본다면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통령도 이미 방역지침뿐만 아니라 백신연구에도 박차를 가해줄 것을 몇차례 말했지만 그 효과가 드러나지 않아 답답한 것 같다"며 K방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노동자들에 대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김 대주교는 "가톨릭은 끊임없이 노동계를 위한 대변자 역할을 해왔다"며 "자신도 신자들에게 자주 말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서 내가 노동자, 내 가족이 그곳에서 일하다 죽었다고 생각하고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더 민감하게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코로나 상황은 신앙인들에게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뒤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전제한 뒤, "그동안 구태의연하고 생활해 온 삶에서 좀 더 다른 방향도 있다는 점도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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