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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천주교광주대교구, 5일 '광주가톨릭박물관' 축복식 거행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0-12-07
  • 조회수 :  561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5일 오전 10시 30분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광주가톨릭박물관' 축복식을 거행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5일 광주가톨릭박물관 축복식에서 테이프 컷팅을 했다.

이날 축복식에는 김 대주교를 비롯해 윤공희 대주교와 옥현진 총대리주교, 이용섭 광주시장, 송갑석 국회의원, 교구 사제, 수도자, 신자 등 10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준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열렸습니다.

축복식에서 김희중 대주교는 "오늘은 우리 교구에 매우 기쁘고 의미있는 날"이라며 "이번에 축복하는 광주가톨릭박물관은 교구의 역사 보관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가 5일 광주가톨릭박물관 축복식을 주례하고 있다.

이어 "우리가 기록하고 남긴 역사는 기억된 과거로서 현재의 삶을 살기 위한 밑거름이며 미래의 삶을 살아가는 후손들에게는 신앙의 자부심과 교회 활동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박물관이 건전한 휴식을 제공하는 보금자리가 되고 하느님의 선과 예지를 원천으로 하여 전시될 유물들을 통해 참된 문화를 창달하며 진리를 탐구하고 전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가 5일 열린 '광주가톨릭박물관' 축복식에서 성수를 뿌리고 있다.

김 대주교는 "박물관을 기증해주신 남화토건 최상준 회장과 준공식을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도와준 이용섭 광주시장, 서대석 서구청장을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특히, "이 박물관을 독특하고 가치있는 박물관으로 발전시키면서 문화의 도시 광주와 함께 상생해 광주를 돋보이게 하도록 하겠다"며 "교회 관련 유물 뿐만 아니라 전남지역의 문화유산까지 우리가 소중하게 보존해 물려줄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가 한국 103위 순교 성인화 특별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광주대교구는 박물관 준공 기념으로 103위 한국 순교 성인들의 그림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국 103위 순교 성인화 특별전 ‘피어라, 신앙의 꽃’을 개최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신축된 '광주가톨릭박물관'은 광주대교구청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736㎡, 높이 10.5m,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광주가톨릭박물관 전경

이곳에는 전시실과 사무실, 부대시설이 갖춰졌으며 예수님 시대 과부가 성전에서 헌금했던 렙톤 한 닢과 유다 이스카리옷이 받았던 은전 30냥의 모조품, 기원후 251년경 로마 제국시대 때 통용되던 동전 등 교구의 각종 귀중한 문화유산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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