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11일 부활 대축일 성야미사 봉헌....김희중 대주교, ''이웃을 위해 헌신할 때 그리스도의 작은 빛이 될 것''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0-04-14
- 조회수 : 358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부활 대축일 성야미사에서 "이웃을 위해 자신을 헌신할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또 다른 작은 빛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늘(11일)저녁 8시 광주대교구청 성당에서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부활대축일 성야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날 미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교구청 사제들만 참례한 가운데 거행됐습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강론에서 "오늘은 2천여년전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던 예수님이 부활하신 신기한 사건을 단순히 기념하는 날은 아니다"며 "우리도 장차 이 세상을 마친 뒤 영원한 생명으로 그렇게 부활할 수 있다는 희망의 거룩한 밤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신자들이 부활 성야미사에 모두 함께 하지 못하고 교우 여러분들이 영상을 통해 참례하게 돼 참으로 안타깝다"며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너그럽게 배려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주교는 "어떤 분은 삶이 너무 팍팍해서 살아있어도 사는 것이 아니라 절망하고, 어떤 분은 질병 때문에, 어떤 분은 경제적 파탄으로, 어떤 분은 실추된 명예와 권력 등으로 목숨은 붙어 있되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절망과 체념으로 삶을 거의 포기하신 분들이 있다"며 "이런 상태는 죽음이요, 여기서 일어서면 부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삶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주님의 전능하신 힘을 믿고 희망하며 기다린다면 절망의 늪에서 부활할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고, 우리가 아무리 넘어지고 실수하고 죄를 짓더라도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신뢰하고 주님을 결코 떠나지 않고 일어선다면 죽음의 죄로부터 부활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생명을 바치시면서까지 이 세상의 어둠을 밝혀주기 위해 스스로 자신을 태우는 빛이 되셨다"며 "우리 자신도 이웃을 위해 자신을 헌신할 때 그리스도의 또 다른 작은 빛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특히,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한없는 사랑과 자비를 우리 이웃에게 실천하기 위해 우리 자신을 헌신할 때 빛이 되어 주님의 부활에도 동참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런 삶 때문에 생기는 손해와 모욕과 희생을 자신이 지고 가야할 십자가로 기꺼이 받아들일 때 주님의 수난과 십자가의 죽음에 동참하는 것이며 이로써 주님 부활의 영광에도 초대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세례를 통해 신앙 안에서 새로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그리스도의 빛의 인도로 살아 각자가 그리스도의 작은 빛이 되도록 초대받았다"며 "이제 곧 세례성사를 받을 형제자매들도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고, 세례성사를 통해 지금까지 살아온 생활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신앙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물론 세례를 받는다고 환자가 곧 병이 낫는 것은 아니지만 믿음은 그 병의 고통으로부터 삶을 포기하지 않고 그 고통을 이길 수 있는 강한 힘을 받게 될 것이고, 또 가난한 사람이 즉시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지만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고 잘 이해해 인생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다면 인간다운 생활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재산을 추구하면서도 현재 가난의 무거운 짐을 가볍게 지고 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얻을 것이며 재물의 축복도 덤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김 대주교는 "세례를 받은 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용서와 사랑을 이웃 사람들에게도 실천해 그리스도의 작은 빛인 되고 아직 하느님을 모르는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도 빛이 돼 그들도 교회 안으로 들어와 여러분이 누리는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미사 중에 "'코로나19'로 희생된 희생자들의 영원한 안식과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며, 환자들을 돌보는 이들에게는 힘과 용기를,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는 하느님의 자비로 위로를 받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한편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내일(12일)오전 10시 30분 광주대교구청 성당에서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봉헌하는 '주님부활 대축일 낮미사'를 방송국 공식 SNS를 통해 중계 방송할 예정입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SNS를 통해 미사를 시청하는 신자들을 위해 별도의 서버를 구축해 고품질의 화면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을 통해 미사를 시청할 경우 ‘cpbc빵’ 앱(광주)을 설치한 뒤 앱을 실행해 하단에 있는 '미사 공지 배너'를 클릭하면 바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 방송국 공식 SNS인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는 미사가 중계되는 방송 시간대에 맞춰 접속한 뒤, 영상 하단에 있는 사이트 주소(※휴대폰 접속용: http://easterlive.hscdn.com/easterlive/livestream/playlist.m3u8, PC 접속용: https://wkbatv.com/cpbc)에 접속하면 생생한 화면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늘(11일)저녁 8시 광주대교구청 성당에서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부활대축일 성야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날 미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교구청 사제들만 참례한 가운데 거행됐습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강론에서 "오늘은 2천여년전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던 예수님이 부활하신 신기한 사건을 단순히 기념하는 날은 아니다"며 "우리도 장차 이 세상을 마친 뒤 영원한 생명으로 그렇게 부활할 수 있다는 희망의 거룩한 밤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신자들이 부활 성야미사에 모두 함께 하지 못하고 교우 여러분들이 영상을 통해 참례하게 돼 참으로 안타깝다"며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너그럽게 배려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주교는 "어떤 분은 삶이 너무 팍팍해서 살아있어도 사는 것이 아니라 절망하고, 어떤 분은 질병 때문에, 어떤 분은 경제적 파탄으로, 어떤 분은 실추된 명예와 권력 등으로 목숨은 붙어 있되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절망과 체념으로 삶을 거의 포기하신 분들이 있다"며 "이런 상태는 죽음이요, 여기서 일어서면 부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삶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주님의 전능하신 힘을 믿고 희망하며 기다린다면 절망의 늪에서 부활할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고, 우리가 아무리 넘어지고 실수하고 죄를 짓더라도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신뢰하고 주님을 결코 떠나지 않고 일어선다면 죽음의 죄로부터 부활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생명을 바치시면서까지 이 세상의 어둠을 밝혀주기 위해 스스로 자신을 태우는 빛이 되셨다"며 "우리 자신도 이웃을 위해 자신을 헌신할 때 그리스도의 또 다른 작은 빛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특히,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한없는 사랑과 자비를 우리 이웃에게 실천하기 위해 우리 자신을 헌신할 때 빛이 되어 주님의 부활에도 동참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런 삶 때문에 생기는 손해와 모욕과 희생을 자신이 지고 가야할 십자가로 기꺼이 받아들일 때 주님의 수난과 십자가의 죽음에 동참하는 것이며 이로써 주님 부활의 영광에도 초대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세례를 통해 신앙 안에서 새로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그리스도의 빛의 인도로 살아 각자가 그리스도의 작은 빛이 되도록 초대받았다"며 "이제 곧 세례성사를 받을 형제자매들도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고, 세례성사를 통해 지금까지 살아온 생활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신앙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물론 세례를 받는다고 환자가 곧 병이 낫는 것은 아니지만 믿음은 그 병의 고통으로부터 삶을 포기하지 않고 그 고통을 이길 수 있는 강한 힘을 받게 될 것이고, 또 가난한 사람이 즉시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지만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고 잘 이해해 인생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다면 인간다운 생활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재산을 추구하면서도 현재 가난의 무거운 짐을 가볍게 지고 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얻을 것이며 재물의 축복도 덤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김 대주교는 "세례를 받은 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용서와 사랑을 이웃 사람들에게도 실천해 그리스도의 작은 빛인 되고 아직 하느님을 모르는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도 빛이 돼 그들도 교회 안으로 들어와 여러분이 누리는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미사 중에 "'코로나19'로 희생된 희생자들의 영원한 안식과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며, 환자들을 돌보는 이들에게는 힘과 용기를,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는 하느님의 자비로 위로를 받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한편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내일(12일)오전 10시 30분 광주대교구청 성당에서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봉헌하는 '주님부활 대축일 낮미사'를 방송국 공식 SNS를 통해 중계 방송할 예정입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SNS를 통해 미사를 시청하는 신자들을 위해 별도의 서버를 구축해 고품질의 화면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을 통해 미사를 시청할 경우 ‘cpbc빵’ 앱(광주)을 설치한 뒤 앱을 실행해 하단에 있는 '미사 공지 배너'를 클릭하면 바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 방송국 공식 SNS인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는 미사가 중계되는 방송 시간대에 맞춰 접속한 뒤, 영상 하단에 있는 사이트 주소(※휴대폰 접속용: http://easterlive.hscdn.com/easterlive/livestream/playlist.m3u8, PC 접속용: https://wkbatv.com/cpbc)에 접속하면 생생한 화면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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